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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상승세 두산베어스, NC-KIA도 꺾고 3강구도 뒤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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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상승세 두산베어스, NC-KIA도 꺾고 3강구도 뒤흔들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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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는 3강-6중-1약의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 판도를 뒤흔들 하나의 변수가 있다면 그것은 두산 베어스의 약진이 될 확률이 크다. 시즌 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두산이 살아날 기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후유증과 판타스틱4의 일원 마이클 보우덴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하위권에 머물기도 했지만 최근 4연승으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18승 17패 1무로 선두 KIA 타이거즈(25승 13패)와는 5.5경기, LG 트윈스(23승 14패), NC 다이노스(22승 14패 1무)와는 각각 1.5, 2경기 차이다.

▲ 두산 베어스는 16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에이스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진=스포츠Q DB]

이번주까지 두산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공고해보였던 순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두산은 16일부터 홈구장 잠실에서 NC와, 19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연이어 3연전을 치른다.

최근 4경기에서 투타 밸런스가 균형을 이뤄가고 있다는 면에서 고무적이다.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박건우와 허경민이 4연승 기간 완벽히 살아났고 흔들렸던 선발투수 장원준이 무사사구 완봉승을 올리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선발진의 안정화와 함께 불펜진도 철벽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을 보면 두산은 NC에는 10승 6패, KIA에는 11승 5패로 강했다. 지난해와 각 팀 상황이 달라졌지만 자신감만큼은 확실히 안고 있는 두산이다.

선발진의 무게에서 NC에 앞서는 두산이다. 16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NC 선발 구창모와 맞붙는다. 니퍼트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2.01로 구창모(1승 5패 평균자책점 7.39)를 압도한다.

17,18일 경기 두산은 장원준과 함덕주로 정상적인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하다. 반면 NC는 제프 맨쉽이 팔꿈치 부상으로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kt 위즈에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도 가라 앉아 있다.

KIA도 kt, SK에 연달아 루징 시리즈로 기세가 다소 꺾였다. 두산이 가장 적기에 1,2위 팀을 만나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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