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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김세현-서진용-심창민 '동반 보직이동', 프로야구 마무리 수난시대

기사승인 2017.05.16  1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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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모든 일에 있어서 마무리는 참 중요하다. 특히 야구에서는 더욱 그렇다. 선발투수와 중간계투들이 지켜준 점수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게 마무리 투수의 임무다.

하지만 KBO리그(프로야구)에서는 모든 마무리 투수들이 웃지는 못하고 있다. 임창민(NC 다이노스), 김재윤(kt 위즈), 신정락(LG 트윈스) 등은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몇몇 투수들은 뒷문을 제대로 잠그지 못해 보직이 바뀌는 일을 겪었다.

▲ 넥센 김세현. [사진=스포츠Q DB]

김세현(넥센 히어로즈)과 서진용(SK 와이번스), 심창민(삼성 라이온즈)이 그 주인공이다.

우완 투수 김세현은 올 시즌 들어 지난해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인 2승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넥센의 가을야구를 이끈 김세현은 올 시즌 1패 8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02로 성적이 하락했다. 블론세이브 2개와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 1.47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지난해에는 WHIP이 1.17에 불과했다.

이에 넥센은 클로저를 김세현에게 이보근으로 바꾸는 강수를 뒀다. 그동안 계투로만 뛰었던 이보근에게 처음으로 마무리라는 중책을 맡긴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보근은 보직을 바꾼 뒤 3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고 김세현은 2경기 2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하고 있다.

넥센은 투수들의 보직 변경으로 마무리 잔혹사를 이겨나가고 있다.

▲ SK 서진용. [사진=스포츠Q DB]

서진용 역시 마무리를 맡다가 자리를 내줬다. 트레이 힐만 감독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

올 시즌 힐만 감독은 박희수가 아닌 서진용에게 뒷문을 맡겼다. 구위가 좋다는 게 그 이유였다.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도 “마리아노 리베라도 그럴 때가 있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서진용은 좋은 공을 갖고도 마운드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고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블론세이브를 5개나 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19. 지난 1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이 결정적이었다. 서진용은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이에 힐만 감독은 서진용을 중간계투로 활용한다는 뜻을 밝히며 박희수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기기로 했다. 투심 패스트볼이 좋은 박희수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SK의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올 시즌을 중간계투에서 시작했지만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 삼성 심창민. [사진=스포츠Q DB]

꼴찌팀 삼성에서 고군분투 중인 심창민은 잦은 등판과 들쑥날쑥한 컨디션으로 뒷문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1승 2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20. 블론세이브는 2개다.

심창민이 지난해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자 삼성은 마무리를 장필준으로 교체했다. 심창민은 일단 7회나 8회 셋업맨으로서 뛰게 됐다.

이 가운데 심창민의 구위가 떨어진 것이 잦은 등판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심창민은 올 시즌 임창민, 심동섭(KIA 타이거즈)과 같은 17경기에 나섰지만 투구 이닝은 20⅓이닝으로 더 많다. 임창민은 18⅔이닝, 심동섭은 13⅔이닝을 던졌다. 등판 간격도 빽빽하다. 심창민은 5월 7일부터 14일까지 무려 6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10일부터 12일까지 3연투를 해 체력적인 부담을 겪었다.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장필준도 셋업맨 때부터 마운드에 자주 올라왔기 때문에 삼성의 선택이 성공으로 귀결될지는 미지수다.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은 넥센과 SK, 삼성이 보직 변경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구단들의 선택이 성공이란 평가를 받으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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