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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FC서울-부산아이파크 16강전, '토너먼트 전문가' 황선홍 감독이 꺼내들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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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FC서울-부산아이파크 16강전, '토너먼트 전문가' 황선홍 감독이 꺼내들 카드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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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FA컵 1회 우승-2회 준우승 관록 앞세워 8강 도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황선홍(49) FC 서울 감독이 조진호(44)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를 만난다. 무대는 대한축구협회(FA)컵이다.

FC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FC 서울은 32강에서 FC 안양을, 부산 아이파크는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 황선홍 FC 서울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와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만난다. 황선홍 감독은 2010년 부산 아이파크를 이끌고 FA컵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 서울은 반전이 절실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6위(4승 4무 3패, 승점 16)로 7위 강원 FC(4승 3무 4패, 승점 15)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리그 2경기 1무 1패로 부진한 것도 부담이다.

FC 서울은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에 기대를 건다. 2010년 FA컵 준우승(부산 아이파크), 2012년 FA컵 우승(포항 스틸러스), 2016년 FA컵 준우승(FC 서울) 등 황선홍 감독의 성과는 과감한 승부수와 예리한 판세 분석이 있어 가능했다.

황선홍 감독은 FC 안양과 32강전에서 윤일록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고 윤일록은 멀티골로 FC 서울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윤일록 뿐 아니라 데얀, 박주영, 윤승원 등 선택 가능한 공격 자원이 많다는 점은 황선홍 감독을 웃게 한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정협을 앞세워 K리그 챌린지 팀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정협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조진호 감독의 믿음에 힘입어 K리그 챌린지 7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진호 감독은 FC 서울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난타전을 준비해 올 것으로 보인다. 돌파력과 도움 능력을 겸비한 허범산과 임상협이 부산 아이파크의 ‘히든 카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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