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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최주환,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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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최주환,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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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해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팀 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이 선수의 이름이 나오자 엷은 미소를 띠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내야수 최주환(29)의 올 시즌 퍼포먼스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주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올해 주전으로 자리 잡은 최주환(왼쪽)을 칭찬했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 최주환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와 부진이 겹친 주전 2루수 오재원 대신 중용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 최주환은 올 시즌 타율 0.333(88타수 30안타)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5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89(36타수 14안타)로 시즌 타율보다 더 높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및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은 기본적으로 괜찮은 선수다”라며 말문을 열은 김태형 감독은 “다만 수비에서는 오재원이 버티고 있었으니 그간 주전으로 나서지는 못했다. 올해 오재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로 여러 번 기용했는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최주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최주환의 주전 정착 성공의 비결을 수비의 안정화에서 찾았다. 그는 “예전에는 몸이 조금 둔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스프링캠프 때 군살을 쫙 빼고 왔더라. 수비가 좋아지니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팀 타선이 침체로 돌아선 상황에도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최주환이 두산 야수진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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