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4

[SQ포커스] '반등 스리런' 두산베어스 오재일, 내려놓으니 터졌다

기사승인 2017.05.18  22:44:23

공유
default_news_ad1
ad26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동안 타석에서 생각이 많았다.”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31)의 수훈선수 소감이다. 모처럼 한 방을 날리며 거포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오재일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재일의 한 방에 힘입어 두산은 NC를 7-4로 꺾고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 오재일이 NC와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타율 0.316에 27홈런 92타점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오재일은 올 시즌 출발이 매우 좋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시즌 타율이 0.191(89타수 17안타)에 불과했다. 홈런도 1개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안타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며 이름을 높였다. 두산이 2-1로 역전한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재일은 상대 선발투수 이민호의 5구 시속 149㎞짜리 속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전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회심의 스윙이 우익수 뜬공이 돼 아쉬움이 컸던 오재일은 이 한 방으로 그간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경기 후 오재일은 “팀이 연패 중이었고 꼭 이겨야하는 중요한 경기였다”며 “그렇기 때문에 타석에서 더 집중했고 모처럼 홈런을 때려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생각이 많았다. 급해지면서 내 스윙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올 시즌 초반 안 좋았던 때를 떠올린 오재일은 “하지만 어제와 그제 조금씩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은 일찍 나와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하체를 이용한 내 스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내려놓음’과 ‘되찾은 초심’이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것.

▲ 김태형 감독은 홈런을 친 오재일(사진)을 비롯한 타자들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뉴시스]

오재일의 타격을 지켜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초반 찬스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승회가 중요한 순간에 나와 잘 던져줬다. 뒤에 나온 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두산 타선은 민병헌과 양의지 두 타자가 이끌고 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오재일의 힘이 뒷받침된다면 두산이 지난해처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친 오재일의 이날 퍼포먼스였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ad46
ad45
default_news_ad2

인기기사

ad48
<저작권자 © 스포츠Q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7
ad37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5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0
ad33
default_bottom
ad2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