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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들의 포효, '오재일 한 방' 두산-'이대호 2000안타' 롯데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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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들의 포효, '오재일 한 방' 두산-'이대호 2000안타' 롯데 미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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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잠실=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오재일의 한 방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18일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NC를 7-4로 누르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19승(19패 1무)째를 챙겼다.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 원투펀치를 올리고도 모두 졌던 두산은 함덕주와 벌떼 마운드로 이민호의 NC를 잡는 저력을 발휘,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오재일은 팀이 2-1로 앞선 1회말 2사 1,3루에서 이민호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포(시즌 2호)를 작렬했다. 두산의 팀 5만7000루타였다. 역대 세 번째.

함덕주가 3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빨리 물러났지만 두산은 김승회(1⅔이닝 1실점)-김성배(⅓이닝 무실점)-이현승(2이닝 무실점)-이용찬(1⅓이닝 무실점)을 투입, 리드를 지켰다.

NC 선발 이민호는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나성범의 4안타 1볼넷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시즌 15패(25승)째를 당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에 3경기 뒤진, 3위 LG 트윈스에는 1.5경기 앞선 2위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230일 만에 스윕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kt 위즈를 11-4로 대파하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19승 20패, 공동 6위.

선발 박세웅은 6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을 거뒀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3루에서 안타를 때려 한미일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이대호의 대기록 외에도 손아섭(3회 솔로), 문규현(7회 투런), 앤디 번즈(8회 투런), 김문호 3안타 등 타선이 무려 19안타를 때려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kt는 선발 돈 로치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어 나온 배우열과 홍성용도 도합 6실점했다. 18승 23패로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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