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8:20 (수)
이승우-백승호 앞세운 한국, 기니 실라 넘어야 첫승 보인다
상태바
이승우-백승호 앞세운 한국, 기니 실라 넘어야 첫승 보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9 2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라, 최종예선서 2골 터뜨린 기니 중원 살림꾼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첫 경기가 분수령이다. 아르헨티나-잉글랜드와 연이어 맞붙어야 하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기니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기니 역시 승리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리그 1차전을 치른다.

▲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기니와 2017 U-20 월드컵 A조 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지난 14일 기니를 겨냥해 치른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대표팀 공격의 주축 조영욱과 백승호가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도 가벼운 움직임으로 대표팀의 공격 템포를 끌어 올렸다. 신태용 감독의 주전 스리톱으로 입지를 굳힌 만큼 기니전에서도 세 선수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대표팀은 2년 전 U-17 월드컵에서 기니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이겼다. 당시 한국전에 출전했던 모를라예 실라(아루카), 줄레스 케이타(바스티아)는 기니 U-20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해 한국을 찾았다.

특히 기니의 중원 사령관 실라가 요주의 인물이다. 실라는 U-20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리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고 기니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과 오른쪽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실라는 기니 수비의 일차 저지선 역할까지 도맡는다. 선발로 뛸 경우 대표팀의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백승호와 자주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바스티아 소속 공격수 케이타의 빠른 발도 위협적이다. 대표팀은 세네갈전에서 상대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제공권에 약점을 노출했다. 맞춤 수비 전술을 통해 기니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한국과 기니의 맞대결을 진행할 주심에는 칠레 출신의 훌리오 바스쿠난이 배정됐다. 바스쿠난은 최근 4차례 국제 대회에서 25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을 정도로 엄격한 경기 운영을 펼친다. 경고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