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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차석대사 "정전협정부터 폐기해야", 미 국방장관 "대북 군사적 해법 가면 비극"

기사승인 2017.05.20  0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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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평화를 원한다면 정전협정부터 폐기해야 한다."(김인룡 유엔 北차석대사)

"만약 군사적 해법으로 간다면 믿기 힘든 규모의 비극이 될 것이다."(제임스 매티스 美국방 장관)

북한 유엔 차석대사와 미국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서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인룡 차석대사.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석현 대미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고, 미 국무부도 대북 체제 보장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나온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다.

미국의 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인룡 차석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평화를 원한다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대화를 향한 제스처를 보냈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석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1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앞두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당시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북한이 모든 핵 프로세스와 (미사일) 시험을 중단할 때까지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차석대사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다시 확인하면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적대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방어를 목적으로 한 북한의 핵 억제력과 선제공격 능력은 북한을 적대시하고, 고립시키며, 억압하려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타격 능력은 강화되고 매우 빠른 속도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말 지구촌을 강타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웃기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 요란한 북한 비난전을 시작하는 것이 미국과 그 적대세력의 상투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 이같이 유엔본부에서 나온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 핵 문제를 군사적 해법으로 풀어나갈 가능성과 관련해 "만약 군사적 해법으로까지 가게된다면 믿기 힘든 규모의 비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연 기자회견에서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이 북핵 문제를 계속 다룰 것"이라며  "우리는 유엔, 중국, 일본, 한국과 이 상황의 출구를 찾는 데 협력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에서의 무력 사용은 모두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규모의 전쟁으로 번질 우려가 큰 만큼, 유엔을 포함한 주변국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핵 현안을 외교적으로 풀어내겠다는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규 기자 js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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