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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코치의 여유, "메이웨더 늦게 사인할수록 우리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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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코치의 여유, "메이웨더 늦게 사인할수록 우리가 유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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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웨더가 늦게 사인할수록 우리에게 유리하다.”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의 코치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결이 늦춰질수록 맥그리거에게 유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SB네이션 ‘MMA마니아’의 21일(한국시간) 타 매체 인용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의 코치인 오웬 로디는 “맥그리거는 지금 훈련 중이다. 메이웨더가 계약서에 사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수록 우리에게는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로디 코치는 “메이웨더가 시간을 길게 끌수록 우리는 그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에는 우리를 도울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다. 난 협상까지 걸리는 시간에 맥그리거가 복싱 훈련을 더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복싱 룰로 하는 경기인 만큼, 메이웨더의 플레이를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

맥그리거는 최근 자신의 공식 웹페이지인 ‘더 맥라이프 닷컴’을 통해 UFC 측과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의 입장 발표에 대해 대나 화이트 UFC 회장도 “이제는 메이웨더의 사인만 남았다. 우리 측의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다”라고 밝혔다.

로디 코치는 “우리는 맥그리거의 마지막 UFC 경기 이후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를) 계속 준비해왔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 모두 원했던 싸움이었기에 경기가 성사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맥그리거는 자신의 대전료에 만족하고 있다. 메이웨더가 가져가는 금액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의 계약 체결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파이터의 세기의 대결이 성사될지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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