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수원FC '구덕 혈투', 눈 뗄 수 없던 후반 15분
상태바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수원FC '구덕 혈투', 눈 뗄 수 없던 후반 15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8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수원 FC 상대로 구덕운동장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선두 경남 FC 추격과 ‘강등 복수’를 위해서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 결과였다.

부산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임상협이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은 2015년 12월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원 FC에 0-1로 패해 K리그 챌린지로 강등 당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산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진호 감독은 수원 FC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섰다.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전반 4분 고경민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잡아낸 뒤 수원 FC 수비수 2명을 제쳐내고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부산은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가 서서히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30분 수원 FC 배지훈의 크로스가 이승현을 맞고 서동현을 향했다. 서동현은 골대 상단을 향하는 강슛으로 부산의 골문을 열었다.

선수들의 체력적 한계가 드러날 시점이었지만 승점 3이 절실했던 양 팀의 경기 템포는 오히려 더 빨라졌다. 동점골을 허용한지 6분 만에 부산이 다시 달아났다. 임상협이 왼쪽 측면에서 블라단과 정철호를 동시에 제쳐낸 뒤 골문 먼 쪽으로 감아 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수원 FC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이승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슛으로 연결,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2-2로 마무리됐다.

부산은 8승 4무 2패(승점 28)로 2위를 지켰다. 1위 경남 FC(11승 3무, 승점 36)와 승점 차는 8. 수원 FC는 4승 6무 4패(승점 18)로 6위를 유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