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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한국, 포르투갈 넘어 4강서 일본과 격돌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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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한국, 포르투갈 넘어 4강서 일본과 격돌 가능성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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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나란히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이 각각 포르투갈과 베네수엘라를 만난다. 대진표만 놓고 보면 한국과 일본이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는 경우도 가능하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한판승부를 펼친다. 역대 전적 3무 4패로 열세지만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큐) DB]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달리 포르투갈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코스타리카(승점 4)와 다득점을 따진 끝에 어렵사리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에이스 디오고 곤살베스(20·벤피카)는 C조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득점 본능을 자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7번을 이어 달고 있는 곤살베스는 한국과 16강전에서도 유력한 ‘주시 대상’이다.

한국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주장 이상민(19·숭실대)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솔직히 말하면 아직 내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포르투갈전에서 나의 능력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잉글랜드와 A조 리그 3차전에서 휴식을 취한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9)와 백승호(20)도 포르투갈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한국-포르투갈전에 앞선 오후 5시에는 일본과 베네수엘라의 16강전이 펼쳐진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U-20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골(10골)을 터뜨리면서도 실점이 없다. 득점 선두 세르히오 코르도바(20·4골)가 베네수엘라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이다.

일본은 도안 리츠(19·감바 오사카)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도안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일본의 와일드카드 싸움에 큰 공을 세웠다. ‘일본 메시’ 쿠보 타케후사(15·FC 도쿄)는 후반에 출격할 확률이 높다.

한국-포르투갈전 승자는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베네수엘라-일본의 승자는 미국-뉴질랜드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4강에 진출할 경우 결승 길목에서 한일전이 펼쳐지게 된다.

한국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3 멕시코 웡드컵 4강 진출이었다. 일본은 1999 나이지리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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