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잉글랜드 도미닉 솔란케(20·리버풀)와 베네수엘라 세르히오 코르도바(20·카라카스)가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노린다.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양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공격수들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폴 심슨 잉글랜드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와 도미닉 칼버트-르윈, 아데몰라 루크먼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조시 오노마-루이스 쿡이 중원을 책임지고 프레데릭 우드먼이 골문을 지킨다.
솔란케는 멕시코와 8강전에서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4강 이탈리아전에서는 동점골과 쐐기골을 폭발, 잉글랜드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도 골을 터뜨리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베네수엘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잉글랜드에 맞선다. 최전방에 아달베르토 페냐란다가 서고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로날도 차콘이 윙어로 잉글랜드 수비진을 공략한다.
코르도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득점 랭킹 상위권에 자리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 이후에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동료들에게 공을 운반하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결승전 무대에서는 다시 득점에 주력할 확률이 높다.
코르도바와 솔란케는 나란히 6경기 4골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앞선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3·4위전에서 득점 1위(5골)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무득점에 그치면서 추격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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