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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윤손하, 재벌총수 손자, 연예인 아들의 초등생 폭행 사건에 왜 거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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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윤손하, 재벌총수 손자, 연예인 아들의 초등생 폭행 사건에 왜 거론될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6.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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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정말 배우 윤손하 아들이 맞는 것일까?

인터넷이 시끌벅적하다.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발행한 폭행사건 때문이다. 특히 가해자 학생들이 재벌 총수 할아버지와 연예인 엄마의 ‘빽’으로 인해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연예인으로는 요즘 KBS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윤손하가 거론돼 세인의 이목을 잡고 있다.

재벌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연루된 초등학생 폭행사건에 배우 윤손하가 거론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슈어>

도대체 그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두달 전 발생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생 3학년 유모군은 수련회에 가서 혼자 담요를 갖고 텐트 놀이를 하고 있었다. 텐트 놀이란 담요 속으로 들어가 텐트처럼 공간을 만들어놓고 노는 것을 말한다. 이 때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반 학생 4명이 유모군에게 폭행을 가했다

유모군의 증언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초등학생 장난으로 보기에는 지나친 까닭이다. 한 학생이 유모군을 꼼짝 못하게 한 뒤 한명은 야구방망이, 다른 한명은 나무막대기, 또다른 한명은 무릎으로 자신을 공격했다는 주장이다.

또 이들 4명은 야밤에 목이 말라 물을 찾던 유 모군에게 바나나우유 병에 담긴 물비누를 우유라고 속여 마시라고 했다고도 한다.

수련회에서 큰 고통을 받은 유모군이 귀가해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 군 어머니의 신고로 학교 차원의 조사가 이뤄졌다.

유 군은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학교의 조사 결과는 황당했다.

'의도적으로 폭행한 가해자들은 없다.'

이것이 결론이었다. 학교폭력위원회는 고의로 폭행을 가한 게 아니라는 가해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아무런 처분도 하지 않았다. 가해자 학생 가운데 재벌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사과나 화해 권고 대상에서조차 재벌 총수의 손자는 빠졌다는 사실이다.

“지도해야 될 위치에 있는 분들이 그러면 아이들은 뭘 배울 수 있겠습니까?”

피해자 어머니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이 사건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재벌 총수와 연예인이 누군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예인 중에는 윤손하가 거론돼 나이(43)는 물론 남편 신재현 등 가족관계까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유명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이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추호도 없다. 다시한번 심려끼쳐 드린점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상에서는 윤손하 아들의 이름과 숭의초 학교명이  나오고 금호 아시아나 손자라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와 파장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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