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김연아-이상화 브랜드파워 투톱, 평창올림픽 쌍끌이하는 여인들
상태바
김연아-이상화 브랜드파워 투톱, 평창올림픽 쌍끌이하는 여인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1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화, 가장 기대하는 선수... 김연아,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인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의 퍼포먼스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브랜드 파워는 역시나 압도적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공개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이승훈, 쇼트트랙 여자 심석희와 최민정을 제치고 가장 기대되는 선수 1위로 뽑혔다.

이상화는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전국 15세~79세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79명의 지지를 받아 이승훈(13명), 심석희(12명), 최민정(4명), 윤성빈(스켈레톤), 모태범(빙속, 이상 2명)을 크게 제쳤다.

1000명 중 973명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인지했고 이중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며 이름을 정확히 응답한 이가 126명이었다. 5명이 김연아(피겨스케이팅), 1명이 김동성(쇼트트랙) 등 은퇴선수를 언급한 점은 흥미롭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파벌 싸움에 휘말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언급한 이는 4명이나 됐다. 피겨 유망주인 남자 차준환과 여자 최다빈(이상 2명),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1명)을 기대한다는 응답도 나왔다.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로 꼽혀 높은 인지도를 입증했다. 평창 홍보대사인 김연아(172명)를 스키(84명), 쇼트트랙(75명), 피겨스케이팅(66명), 스키점프(36명), 봅슬레이(34명) 등보다 먼저 떠올린 국민이 많았다.

가장 기대되는 종목에서도 김연아의 파워를 알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메달 획득이 어려운 피겨스케이팅(26명)이 정상급 국제 경쟁력을 뽐낸 쇼트트랙(21명), 봅슬레이(17명), 스피드스케이팅(7명), 스켈레톤(4명) 등을 눌렀다.

평창 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등 강원도 일대에서 거행된다. 15개 종목 102개 경기가 대회 기간 치러지며 전 세계 약 95개국, 선수·임원 6500여 명, 각국 보도진 1만5000여 명 등 약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