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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혹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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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혹시 나도?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2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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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아내 심은하가 겪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어디 그 뿐이랴?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건강이상, 과다 약물 복용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전성기 시절 ‘청순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던 심은하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관련 소식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에 충분하다. 

심은하가 겪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그 질환 때문에 고통을 받는 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큰 사고를 겪은 뒤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는 사례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람이 이후 차를 타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심한 사고를 겪었다면 이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를 겪은 후에는 외상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진다. 눈 앞에서 직접 사람이 죽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119 소방대원이 지독한 트라우마를 겪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다.  

삼풍백화점 사고 당시 생존자들은 절반 이상이 두통과 수면장애를 겪는 등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 과거  구제역 살처분을 겪었던 축산업자들과 수의사 등 관련자들은 소와 돼지의 울음소리가 들리거나 고기만 보아도 구토를 하는 등 신체적 외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므로, 신체적 치료 못지않게 심리적 치료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만약 이런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극단적인 결과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해, 혹은 자살이 가장 심각한 케이스로 분류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수면장애, 식이장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 치료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지상욱 의원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둔 엄마 심은하가 하루 속히 치유되길 팬들은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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