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초점Q] 송중기 송혜교 방송보도 '이슈몰이용이면 역풍 맞는다' 싸늘한 시선 이유
상태바
[초점Q] 송중기 송혜교 방송보도 '이슈몰이용이면 역풍 맞는다' 싸늘한 시선 이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6.26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발리 여행을 함께 떠났다는 중국발 보도에 열애설이 재점화 된 상황에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가세해 이슈에 불을 붙이려는 형국이다.

하지만 '섹션TV 연예통신'의 이런 움직임은 대중들에게 차가운 시선만 받는 모양새다. 확실한 팩트 없이 이슈에만 쫓는 보도가 아니냐는 비판 때문이다.

지난 25일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은 송혜교 송중기가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발리 현지를 직접 찾아가 취재를 진행했다. 송중기 송혜교가 묶었다는 현지 호텔 등을 답사하고 그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의 소식을 전했다.

송혜교 송중기 발리여행과 열애설의 진실은 무엇일까? [사진=MBC '섹션TV연예통신' 방송 캡처]

문제는 '섹션TV 연예통신'이 보도한 내용 자체가 송중기 송혜교가 열애하고 있다 없다의 사실 확인을 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확실한 팩트보다는 추정에 의한 현지 답사 정도의 취재내용으론 이미 양 소속사 측의 "사진 작업 미팅과 개인일정으로 인한 발리 행이었다"는 공식발표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중국발 보도가 중심이 됐다는 점 역시 방송 내용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섹션TV 연예통신' 제작진 역시 발리로 향한다고 해서 정확한 단서나 확실한 증거를 잡기는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시청률과 이슈 몰이를 위해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현재 '섹션TV 연예통신' 측은 보강취재를 예고한 상황이다. 방송에서는 마치 송혜교와 송중기의 열애 현장을 목격한 듯 확신하는 뉘앙스마저 풍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직 '섹션TV 연예통신'이 보강취재를 통해 송혜교 송중기 열애에 관한 확실한 근거와 팩트를 얼마나 잡아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다음 주 방송에서 예고한 보강취재가 부족할 경우 시청자들의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분이다.

예전부터 TV 연예정보프로그램들은 시청률과 이슈 몰이를 위해 대부분 팩트나 단독 위주보다는 뒷북씩 정보전달에 치중해 왔다. '섹션TV 연예통신'도 한 부류였던 만큼 이번 송혜교 송중기의 발리 여행 취재를 통해 이런 보도 방식을 스스로 깨길 바랄 뿐이다.

과연 '섹션TV 연예통신'이 들고나올 송중기 송혜교 발리 여행 관련 보강취재 내용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