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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뎀벨레까지 펩과 함께? 맨시티 얼마나 강해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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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뎀벨레까지 펩과 함께? 맨시티 얼마나 강해지려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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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실바-GK 에데르송 이어 공격적 투자 계속, 펩 2년차는 다를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와 골키퍼 에데르송 모아레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라이트 백 다니 알베스(34·유벤투스)와 특급 신성 우스망 뎀벨레(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급이 다른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르텐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뎀벨레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를 만나기 위해 맨체스터에 머물고 있다”며 “과르디올라는 뎀벨레를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의 비전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뎀벨레는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킬리안 음바페(AS 모나코)와 함께 가장 ‘핫’한 영건 중 하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타드 렌에서 1500만 유로(194억 원)의 이적료에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은 뎀벨레는 곧바로 꿀벌군단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주로 윙에서 플레이하는 뎀벨레는 양 발을 사용하며 화려한 개인기가 장점인 ‘크랙’형 플레이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32경기(선발 22회)에서 6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몸 값도 수직상승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최소 7000만 유로(906억 원) 이하로는 뎀벨레를 팔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1년 만에 이적료가 4배 이상으로 폭등한 것.

이미 중원과 골문에 힘을 더한 맨시티는 측면 공격을 뎀벨레, 측면 수비 자원을 알베스 영입으로 강화하려고 한다. 알베스의 영입은 뎀벨레보다 더 가시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알베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며 “나는 돈만 바라고 축구를 하지 않는다. 축구를 사랑할 뿐 돈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첼시행 거절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27일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 브라질판은 “알베스가 맨시티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건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알베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보다는 과르디올라와 재회다. 곧 맨시티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승승장구하던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자신의 감독 커리어 최초로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맨시티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며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년차를 맞는 과르디올라가 든든한 선수 보강 속에 바르셀로나, 뮌헨 때의 강력한 축구를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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