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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전 LG트윈스 하렐 공략, 황재균 콜업 자극받은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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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전 LG트윈스 하렐 공략, 황재균 콜업 자극받은 멀티히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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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8안타 완연한 상승세, 타율 0.239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년 후배 황재균이 트리플A를 떠나는 걸 본 박병호(31·로체스터 레드윙스)가 자극을 받았나보다. 6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을 끌어 올렸다. 안타 중 하나를 전 LG 트윈스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뽑아내 눈길을 끌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거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스타팅 출격, 5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 로체스터 박병호가 또 멀티히트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239로 상승했다. [사진=로체스터 레드윙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완연한 상승세다. 박병호는 최근 6경기에서 8안타 4타점 2볼넷을 챙겼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한때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한때 0.189로 곤두박질쳤던 타율은 이제 0.239(184타수 44안타)까지 올라왔다.

이날 박병호의 첫 안타는 하렐로부터 나왔다. 2015시즌 KBO리그에서 33경기 171⅔이닝 10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한 우완 투수. 이닝의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리고선 홈도 밟았다. 20득점째.

3회초 헛스윙 삼진, 5회초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숨을 죽인 박병호는 7회초 2사 1,3루에서 3루수 방면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20번째 타점. 9회초 1사 1,2루 찬스는 못 살렸다. 헛스윙 삼진.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활약 속에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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