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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 임지현'으로 본 드라마와 예능 속 새터민 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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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 임지현'으로 본 드라마와 예능 속 새터민 묘사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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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남남북녀'에 출연했던 임지현 씨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까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묘사되고 있는 새터민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까지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 살아보세',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등 적지 않은 종편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새터민의 모습은 긍정적이다. 북한에 대한 실체를 그대로 말하는가 하면 음식을 만들기 위해 닭을 잡거나 나물을 캐는 데 있어서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다.

드라마에서도 새터민의 이미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극 중 톱스타가 새터민을 맡아 화제가 된 건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오영지 역으로 연기했던 한지민의 모습이었다. 

'남남북녀' 임지현이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 방송에 등장했다. [사진=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한지민은 북송 재일교포였던 아버지를 따라 북한에서 살다가 집안이 무너지면서 다시 탈북을 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스토리에 따르면 탈북자 출신의 오영지는 이초인(소지섭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중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크게 나서는 성격은 아니지만 사랑에 있어서 적극적이며 나라를 옮겨 적응할 정도로 강한 심지를 지닌 여성으로 묘사된다.

지난 2월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도 새터민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평양음악대학 무용학과 출신으로 예쁜 외모에 도도함을 갖췄던 주인공 김미풍(임지연 분)이다. 한국에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지만 홈쇼핑에서 만두 판매를 허락 받으며 사업에 있어서 결국 성공하는 모습을 그린다. 심지어 '탈북녀' 김미풍은 장고(손호준 분)과 사랑에도 성공하면서 진취적이고 똑부러지는 캐릭터를 담아냈다. 

적지 않은 매체에서 보여진 새터민의 모습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매체에 등장한 임지현 씨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남남북녀'로 알려진 임지현은 최근까지 TV조선 '남남북녀', '모란봉클럽'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은 새터민이다. 당시에도 임지현은 솔직한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북한 측 영상에서는 "써준 대본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돈 40만 원 벌기가 쉬운 줄 아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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