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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95억 보험살인사건, 남편은 아내를 죽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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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95억 보험살인사건, 남편은 아내를 죽였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7.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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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3년간 진행된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95억이라는 놀라운 보험금이 걸려있는 살인사건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친다. 높은 보험료만으로도 보험금을 노린 범죄임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남편의 졸음운전으로 산모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안타까운 사고였지만 사망 보험금이 95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고는 한순간에 살인이 아니냐는 의심으로 번졌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재판부는 1심 무죄, 2심 무기징역, 대법원은 파기환송 판결을 내리며 날선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번 사건에서 수사에 난관을 더한 것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보았기 때문에 부검 없이 바로 화장한 사실이다.

법의학자는 "이 죽음에 대해서 누구한테 책임을 묻기 곤란한 상황이다"라며 해당 사건이 살인인지 단순한 사고인지 쉽게 알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법의학자들은 시반 형태로 살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통상적으로 사후 4시간은 지나야 발생하는 시반이 사고 후 2시간이 채 안됐을 때 발생했다는 점이다. 사고 전 사망했다는 의심까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피하출혈은 사고로 인한 사망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어 더욱 의심을 더했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또 있었다. 아내가 고액의 보험금을 들어논 상태였다는 것. 26개의 사망 보험을 든 아내는 매달 400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었다. 생필품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은 월 수입이 1000만원에 가까웠고 법원은 남편이 보험료를 감당할 경제적 능력이 있다며 남편의 경제력을 인정했다.

과학수사 전문가들은 사고 당시의 정황을 통해 사고사의 가능성을 탐색하기로 했다. CCTV를 통해 사고의 고의성을 판별하는 것이다. 차량이 우조향 한 후 좌조향, 이후 차에 부딪치기 까지 2.2초. 그 2.2초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 차량의 바퀴가 제시하는 단서는 무엇일까?

법원마저 진실을 밝히지 못한 95억 보험 살인. 과연 우연한 사고일까 아니면 계획적인 살해일까? '그것아 알고싶다'에서 이번에는 보험 살인 사건에 대해 밀착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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