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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발레렝가] 루카쿠-펠라이니 동반골, 이적시장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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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발레렝가] 루카쿠-펠라이니 동반골, 이적시장 달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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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새로운 골케터 로멜로 루카쿠(24)와 터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휩싸인 마루앙 펠라이니(30)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이적시장에 이슈를 만들고 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성경기에서 펠라이니, 루카쿠, 스콧 맥토미나이의 골로 발레렝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적시장을 달구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맨유는 루카쿠의 변함없는 활약에 만족했지만 펠라이니의 골로 불안함을 갖게 됐다.

▲ 마루앙 펠라이니(오른쪽)가 31일 발레렝가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선제골은 펠라이니의 몫이었다. 폴 포그바, 마이클 캐릭과 함께 중원에 배치된 펠라이니는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올린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머리로 해결했다. 펠라이니의 강력한 헤더는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비의 몸에 맞기는 했지만 펠라이니가 당초 노렸던 방향도 골키퍼가 막아내기에는 쉽지 않은 코스였다. 펠라이니의 골로 맨유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펠라이니는 전반을 마친 뒤 교체 아웃됐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루카쿠를 비롯해 안데르 에레라, 빅토르 린델로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크리스 스몰링, 앙토니 마샬 등 9명을 동시에 바꿨다.

루카쿠 투입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루카쿠는 후반 2분 페레이라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압도적인 체격 조건으로 밀어내며 헤더를 따냈다. 쿠라쿠는 프리시즌 6경기에서 3골을 작렬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후반 25분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몸 싸움으로 제압한 맥토미나이가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이후에도 찬스를 잡았지만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선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네마냐 마티치(첼시)의 맨유행 기사가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 포지션 펠라이니의 거취에 대한 물음이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FC에 따르면 무리뉴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펠라이니보다 나를 데려가는 게 더 쉬울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못 박았다.

유벤투스는 이날 미국 메사추세츠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AS 로마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로마는 에딘 제코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알렉스 산드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로마도 물러서지 않았다. 제코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침착히 마무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후반 남은 시간 동안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유벤투스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했지만 로마는 첫 키커 마르코 투미넬로의 실축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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