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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KIA타이거즈, 김주형과 언제까지 '동행'해야 할까?

기사승인 2017.08.02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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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O리그(프로야구)는 36년의 역사만큼 이나 사연 있는 선수들도 많다. 본인 실력이 모자란 것도 있지만 부상 등 운이 따라 주지 않아 프로에서 빛을 못 보는 이들이 태반이다. 야구팬들은 이들을 ‘만년 유망주’라고 부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붙는 선수들이 꽤 된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우민, 넥센 히어로즈 투수 정대현, LG 트윈스 투수 장진용 등이 달갑지 않은 말을 듣고 있다.

▲ 지난달 27일 광주 SK전에서 뜬공 타구를 잡고 있는 김주형. [사진=뉴시스]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기아) 타이거즈에는 김주형(32)이 이에 해당한다. 매년 기대를 모으다가도 시즌만 들어가면 타격과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곤 했다. 지난해 타율 0.281 19홈런 49타점으로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 했으나, 올 시즌 타율 0.163 9타점으로 다시 곤두박질쳤다. 핫코너는 이범호가 건재하고 김선빈, 안치홍 키스톤콤비가 복귀해 내야에 자리가 잘 나지 않았다.

이에 김주형은 올 시즌 무려 6차례나 1~2군을 왔다 갔다 했다. 7번째 콜업은 지난달 27일에 이뤄졌다. 그날 광주 SK 와이번스전에 나왔는데, 안타는 없었다. 이후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두 경기 한 타석에만 등장했다. 성적은 1타수 무안타.

그리고 김주형에게 선발 출장 기회가 왔다. 1일 광주 kt 위즈전을 앞두고 유격수로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간 것. 김기태 KIA 감독은 김선빈에게 휴식을 주면서 김주형을 선발로 투입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 빅이닝의 빌미가 된 수비로 KIA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KIA가 0-1로 뒤진 1회초 1사 1, 2루에서 박경수가 선발 정용운의 공을 받아쳤다. 공은 유격수 방면으로 갔고, 김주형이 이를 뒤로 빠뜨렸다. 안타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김주형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왼쪽으로 조금만 움직였다면 공을 잡아 병살타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 결국 KIA는 1회에만 8점을 내줘 경기 내내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 KIA는 7-1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 김주형이 1일 광주 kt전에서 박경수의 타구를 뒤로 빠뜨리고 있다. [사진=SPOTV 중계화면 캡처]

지난해에도 유격수를 보며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던 김주형이다. 지난해 5월 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김민성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해 팀의 6-7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김주형은 이때도 팬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들었다.

부진한 타격. 그리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실책성 플레이. 김기태 감독은 ‘동행 야구’를 추구하고 있지만, KIA 팬들은 이젠 김주형과 동행을 멈출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장혁과 최정민, 최원준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김주형은 또다시 코너에 몰렸다. 과연 KIA는 앞으로도 그와 동행하는 쪽을 택할까.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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