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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승률 5할, 박세웅 10승 또 날린 미안함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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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승률 5할, 박세웅 10승 또 날린 미안함 만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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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으로 승률 5할에 마침내 도달했다. 에이스 박세웅의 시즌 10승을 챙겨주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홈경기에서 최하위(10위) kt 위즈를 5-4로 누르고 공동 6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51승 51패 2무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롯데가 1회말 최준석의 적시타, 3회 이대호의 희생플라이, 4회 전준우의 적시타로 3점의 리드를 잡자 kt는 5회초 장성우의 홈런, 전민수의 땅볼 타점으로 추격했다.

▲ 롯데 손승락이 8일 사직 kt전에서 시즌 23세이브를 추가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세웅의 호투 속에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그러나 8회 조정훈의 난조로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포와 김동욱의 적시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손아섭의 2루타, 최준석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2루를 훔친 대주자 나경민을 이대호가 우전 안타로 불러들여 마무리 손승락을 호출했다.

손승락은 9회 1사 후 전민수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껄끄러운 로하스 주니어와 윤석민을 범타 처리하고 시즌 23세이브(1승 2패)를 수확했다. ⅔이닝 무실점한 배장호의 8승(1패).

평균자책점 1위 박세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를 수확한 이후 7번째 경기에서도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5위 넥센 히어로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원정에서 KIA(기아) 타이거즈를 5-3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 경쟁팀인 SK 와이번스와 롯데가 모두 이겨 더 귀중한 승리다.

1회초 김하성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넥센은 4회 김민성, 고종욱, 이정후 등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4,5,7회 각 한 점씩을 내줬지만 이보근, 한현희, 김상수로 리드를 지켰다.

넥센의 테이블세터 이정후와 서건창은 나란히 3안타씩을 때려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니 돈의 대체 선수 마이클 초이스와 고종욱은 멀티히트를 생산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을 90구 8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6패)을 수확했다. 반면 후반기 들어 난조에 빠진 KIA 선발 임기영은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LG 트윈스는 지난 주말 잠실에서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당한 3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방문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8으로 누르고 4위를 지켰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5패)을 따냈다. 지난 6월 16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53일 만의 승리다. 박용택과 정성훈은 홈런을 날렸다.

삼성 이승엽은 시즌 18호이자 통산 461호 홈런(투런)을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정인욱은 4이닝 5실점으로, 두 번째 투수 최충연은 1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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