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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부상, kt 이대형 시즌아웃 충격 가시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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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부상, kt 이대형 시즌아웃 충격 가시기도 전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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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대형(34·kt 위즈)에 이어 한동민(28·SK 와이번스)마저 도루 중 부상을 당했다. 무더운 여름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연이은 ‘병원행’이 야구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한동민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을 골랐다. 2사 후 박정권 타석 때 2루를 훔치다 왼쪽 발목이 꺾여 송도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 SK 한동민이 도루 직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5강 다툼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SK로선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다. 한동민은 올 시즌 타율 0.294(350타수 103안타) 29홈런 73타점 출루율 0.396 장타율 0.614로 홈런 선두 최정과 더불어 SK 타선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한동민(1.010)은 최형우(KIA 타이거즈, 1.127), 최정(1.102), 김재환(두산 베어스, 1.089), 나성범(NC 다이노스, 1.062)와 함께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가 1이 넘는 KBO 최고 레벨의 스타라 이번 이탈은 리그 전체의 손해이기도 하다.

SK의 페넌트레이스 잔여 경기는 단 36경기. 한동민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발목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2루 위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점을 고려할 때 정규리그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로야구 5경기가 펼쳐지기 앞서 ‘슈퍼소닉’ 이대형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통산 도루 3위 이대형은 지난 6일 수원 SK전 1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이 꺾여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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