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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시즌 5승 전망 밝은 이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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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시즌 5승 전망 밝은 이유 셋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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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시즌 5승 전망이 밝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들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 “류현진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호투할 확률이 높은 이유가 여럿이다.

닷새 휴식 후 성적이 좋다. 류현진은 나흘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통산 28경기 171⅔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67을 기록했는데 5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면 26경기 150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7로 월등히 좋았다.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8월 7일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심진 무실점으로 끌어올린 ‘몬스터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첫 연승이 무난해 보인다. 

상대가 다저스와 같은 지구인 내셔널리그 서부의 약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인 점도 자신감을 키우는 요소다. 내셔널리그는 물론 아메리칸리그까지 통틀어서도 가장 강한 다저스와 승률이 5할도 채 안 되는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무려 29경기에 이른다.

게다가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한화 이글스에서 빅리그로 이적한 2013년 이래 통산 6경기 37이닝을 던져 4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아주 강했다. 특정팀 상대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역시 같은 지구라 자주 만난 샌프란시스코전(11경기)에서도 4승을 올렸으나 패전이 5번이나 됐고 평균자책점도 3.36으로 샌디에이고를 만났을 때의 그것보다 훨씬 높았다. '파드리스 킬러'로 이미지를 굳힐 절호의 찬스다.

다저스 타선이 지난 메츠전 때처럼 초반에 점수를 뽑아주면 어깨가 가벼워진다. 그날 전까지 빅리그에서 가장 득점 지원을 못 받는 축에 속했던 류현진은 “1회 3점을 뽑아준 덕에 어느 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일기에 적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7경기(선발 16경기) 91⅔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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