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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승리' 명현만 "아무나 때려잡겠다", 이예지-최무배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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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승리' 명현만 "아무나 때려잡겠다", 이예지-최무배 잘 싸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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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명현만(32)이 또 크리스 바넷(미국)을 잡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예지(18)와 최무배(47)는 졌지만 큰 박수를 받았다.

명현만은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1 무제한급 매치에서 바넷을 2라운드 1분 48초 만에 KO로 따돌렸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성사된 리매치였다. 당시에는 바넷이 명현만의 펀치에 맞아 눈 부상을 입는 바람에 경기가 끝나 다소 맥이 빠졌다.

▲ [사진=로드FC 제공]

신장 190㎝, 몸무게 118㎏의 명현만은 로킥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2라운드 초반 귀 뒤편에 오른손 펀치를 작렬해 로드FC 5승(3패 1무)째를 거뒀다.

명현만은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 시작이다. 열심히 더 해야 될 것 같다”며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아무나 다 때려잡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넷은 “명현만이 대단했다. 일어나보니 명현만이 위에 있더라.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고 반문하며 브레이크 댄스를 춰 폭소를 자아냈다. 

명현만은 이번 승리로 4월 바넷전 승리, 6월 아오르꺼러전 급소 가격에 이은 노 콘테스트 판정 등 올해 벌어진 두 차례의 매끄럽지 못했던 마무리를 그나마 만회했다.

고향 원주를 찾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는 로드FC 데뷔전을 치른 마에사와 도모(일본)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판정으로 져 3연승이 마감됐다.

이예지는 마에사와와 격렬한 포지션 싸움을 펼쳤다. 마에사와가 2라운드에서 파운딩을 시도하며 이예지를 몰아붙인 게 판정승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아재' 최무배는 제이크 휸(미국)에 판정패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를 속일 수 없었다. 강한 맷집으로 잘 버텼으나 3라운드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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