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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허수경, 두 번의 이혼과 혼자 낳아 기른 딸, 그리고 큰 나무 같은 세 번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기사승인 2017.08.13  0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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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저 아저씨면 우리 엄마가 남자친구로 사귀어도 좋겠다 (라고). 사실 저희 딸이 먼저 제안을 했어요. 씩씩하게 우리 아이를 혼자 키울 거라고 생각했다가 아이가 ‘아빠’ 라고 불러볼 수 있는 대상이 생겼다는 것에 깊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햇수로 6년째. 방송인 허수경은 지금은 남편과 주저하던 세 번째 결혼생활을 하게 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13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235회에서는 방송인 허수경의 ‘돌아서 만난 행복’ 편이 펼쳐진다. 

방송인 허수경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예고영상 캡처]

두 번의 이혼, 혼자 나은 시험관 아기 딸 은서, 제주도에서의 삶, 세 번째 남편과의 만남과 러브스토리 등 풍파가 잦았던 방송인 허수경의 인생역정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뒤늦게 찾은 가족의 행복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들여다 본다.

허수경은 누구 인가? 그는 1989년 MBC 1기 공채 MC로 데뷔, 씩씩하고 싹싹하고 순발력 넘치는 진행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MBC TV와 라디오에서 동시에 5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밝고 활력이 넘치는 음색과 말솜씨는 프로그램은 물론, 보고 듣는이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불러일으켰다. 1994년에는 연예인 방송수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송인 허수경 가족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예고영상 캡처]

우리나라 방송사에서 남성 MC의 보조적 진행자에서 남자와 동등한 여성 MC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정표적 인물이다.  하지만 방송에서의 화려하고 싱그러운 삶과 달리 개인적인 인생사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1990년 영화배우 장세진과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1997년 이혼했고, 2000년에는 프로듀서 백종학과 재혼했으나 2006년 또다시 실패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MC로서 승승장구하던 허수경은 돌연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두 번의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 그녀는 2008년 혼자 몸으로 딸 은서(태명 별이)를 낳고 기르게 된다.

2007년 비혼 상태에서 정자기증을 통해 시험관 아기를 출산해 사회적 논란의 중심 인물이 됐다. 딸의 태명은 별이었다.

방송인 허수경의 남편과 딸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예고영상 캡처]

올해 11살이 된 딸 허은서 양. 허수경은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낯선 싱글맘이 되었다.

그후 허수경의 삶 그 중심에는 언제나 딸이 있었다. 은서 양은 그녀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였다.

올해 12년째를 맞는 제주도에서의 삶, 6년째를 맞는 세 번째 남편 해영씨와의 결혼도 모두 그 중심에는 딸 은서가 있었다. 오롯이 딸을 위해 제주에서 살게 됐고, 딸이 ‘아빠’로서 받아들여줬고, 딸에게 아빠가 필요하기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는 것이다.

제주 살이는 오롯이 은서를 키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일주일 중 하루 수경은 방송 일로 인해 서울 행 비행기에 오른다. 모녀는 금요일 단 하루 제주도를 비울 때조차도 서로를 그리워 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는 닭살 모녀다.

과거를 잠시 돌아보자. 2014년 8월 19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 343호에 출연한 허수경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3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거든요”라고 이날 방송에서 밝혔다. 당시 허수경은 남편과 관련, 나이는 자신보다 다섯 살 연상이며, 직업은 서울에서 국제관계학 대학교수로 재직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를 정말 사랑하는 남자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허수경 부부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예고영상 캡처]

“제주도를 자주 오가다 보니 나랑 마주쳤어요. 저는 굉장히 만남에 대해서 두려움과 거부감이 많았던 상황이고 이 사람도 10년 혼자 살았거든요. 이 사람도 상처가 있어요. 근데 어느날 우연찮게 같이 만나게 됐는데. 내가 ‘아!’ 하고 이 사람 다시 생각한 계기가 있었어요.”

당시 '택시'에서 이렇게 밝혔다. 허수경은 “이 사람도 굉장히 마음 속에 분노와 억울함이 많이 차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맞서 싸우거나 술로 풀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제주도 여행, 악기 연주(클라리넷)를 통해 화를 다스렸다. 그게 맘에 들었다”며 당시 방송에서 지금의 남편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털어놨다.

두 번의 결혼 실패, 그리고 만난 큰 나무 같은 한 사람과의 조우. 허수경은 지금 딸 은서와 함께 해영씨와 진정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허수경은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서울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서울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남편과는 주말 부부로 지낸 지 오래다. 덕분에 항상 신혼 같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남편 해영과 딸 은서와 함께 행복한 늦깎이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허수경.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그녀의 러브스토리가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류수근 기자 ryus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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