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태양의 열기만큼 축제 열기도 후끈하군요.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인근에서 12일 종료된 가맥축제를 비롯해 13일부터 9월2일까지 허용되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고스트파크, 13일 종료되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수원야행, 오는 15일 끝나는 전남 무안연꽃축제,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한강몽땅여름축제, 오는 15일 끝나는 통영한산대첩축제 등 여행 삼아 가볼만한 문화행사가 즐비합니다.

그런데 초등학생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랑 함께 가볼만한 곳은 곤충 보여주는 곳이 최고가 아닐까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17 신비한 세계곤충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호응이 뜨겁습니다.

이곳에 가면 사슴벌레, 장수하늘소, 딱정벌레 등 땅에서 사는 곤충과 호랑나비등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곤충, 전갈이나 지네처럼 땅속에서 지내는 생물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나비가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온갖 디지털자료등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답니다. 곤충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실물과 자료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박람회지요. 곤충을 직접 잡고 표본을 만들고 워크북까지 만들 수 있으니 현장학습 효과가 크답니다.

전시홀은 축구장보다 더 넓습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며 노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 인터랙티브 스크린, 반딧불이관, 트릭아트 존, 나비를 사방에서 볼 수 있는 투명전시관, 절지동물관 등으로 전시공간이 나뉘어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 아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곳은 물방개,장구애비,소금쟁이 등 물속 곤충을 직접 만져보는 수서곤충관입니다. 곤충을 닮은 여러 가지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즐거움도 큽니다.

박람회 기간 무휴이며, 입장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문 닫는 시간은 오후6시입니다. 입장권 가격은 어른 1만7천원, 중고생 1만6천원,어린이1만5천원이지만 온라인에서 표를 구매하고 SNS 공유이벤트에 참여하면 어른 기준 1만2,700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킨텍스 주차장 주차비는 일반 승용차와 승합차, 2.5톤 미만 트럭 기준으로 기본 30분 1천원에 15분마다 500원씩 올라갑니다.

파주 출판도시·엘지디스플레이,임진각 등을 오가는 직장인과 드라이브 데이트족들로 인한 자유로 정체를 고려하면 지하철 이용이 속편합니다. 3호선 대화역 2번출구에서 전시장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합니다.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는 맛집이라고 추천할 수는 없지만 중식, 한식, 도시락, 뷔페음식,피자,칼국수,도너츠 등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패스트푸드점·편의점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큰길 건너 주택가에는 삼겹살,해장국,들깨칼국수,주꾸미요리,초밥 등을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카페 등이 뒷골목까지 들어차 있습니다. 

그럼 이달 중 킨텍스 전시회 일정을 알아볼까요? 곤충박람회와 거의 동시에 미래유아교육박람회(8월18~21일),미베베이비엑스포(8월18~21일)가 열립니다. 이어 mbc건축박람회(8월24~27일), 동아스포츠 레저산업박람회(8월24~27일), 동안 차·공예박람회(8월24~27일),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8월24~27일),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아산업대전/고양가구박람회(8월30일~9월1일)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산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계곡 물놀이를 대신해줄 수 있는 수도권 북서부 명소 ‘원마운트 워터파크’와 해양생태계를 보여주는 ‘아쿠아플라넷’ 나이트, 둘레길 걷기와 맛집 탐방 명소인 파주 심학산 및 파주북시티(파주출판단지) 등이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 명소인 일산호수공원과 인근 라페스타 거리는 10~20대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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