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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박세웅 49일만에 아홉수 탈출! 이명우-박진형-손승락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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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박세웅 49일만에 아홉수 탈출! 이명우-박진형-손승락이 지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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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투수 박세웅-최원태, 나란히 프로 첫 10승 달성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무려 49일 만에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천신만고 끝에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박세웅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109구) 1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롯데의 9-7 신승.

▲ 박세웅이 7전 8기 끝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7전 8기 끝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2015년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공을 던진 이후 2승, 7승에 그쳤던 박세웅은 마침내 데뷔 첫 1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날 역전패를 설욕한 롯데는 시즌 54승(53패 2무)째를 수확하며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도약했다. 4~5위 팀과 격차는 2경기. 반면 삼성은 63패(43승 4무)째를 당했다.

이날 박세웅은 유난히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삼자범퇴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매 이닝 흔들렸다. 결과는 5이닝 5실점. 승리투수 요건을 떠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박세웅은 팀이 8-5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 불펜진은 삼성의 타격감이 올라온 어려운 상황에서도 박세웅의 10승을 도왔다. 이명우가 ⅔이닝 무실점, 박진형이 1⅔이닝 1실점, 손승락이 1⅔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손승락은 롯데 이적 후 가장 많은 32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3타수 3안타 2타점, 문규현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전준우와 이대호, 김문호, 강민호, 신본기도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다.

▲ 최원태가 13일 고척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9-1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57승(52패 1무)째를 거두며 4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모두 지웠다. 승률에서 뒤져 단독 5위. 한화는 62패(43승 1무)째를 당했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15년 데뷔 이후 첫 10승(6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주효상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채태인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각각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 위즈는 인천 방문경기에서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를 11-3으로 제압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최하위 kt는 시즌 35승(71패)째를 수확했다. SK는 56패(55승 1무)째를 당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9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13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2연승.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정현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3⅓이닝 6실점을 기록, 시즌 9패(4승)째를 떠안았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KIA전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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