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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입원케 한 게실염, 두산베어스 상승세 속 만난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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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입원케 한 게실염, 두산베어스 상승세 속 만난 악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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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태형(50) 두산 베어스 감독이 게실염으로 입원했다. 상승세에 놓여 있던 두산이 큰 악재를 만났다.

두산은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kt 위즈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용덕 수석코치가 김 감독의 역할을 대신했다.

김 감독은 전날 kt전을 마치고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동수원 병원에서 X레이와 CT를 촬영한 결과 김 감독은 게실염 진단을 받았다.

게실염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질병이다. 동반 증상으로는 변비와 복통, 위경련 등이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 추가 검사와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입원을 결정했다. 주말인 탓에 21일 검진 후 퇴원 날짜가 정해질 전망이다.

18,19일 선두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두고 전날 kt까지 잡은 두산은 이날 김 감독의 공백 속에서 kt를 상대해 1-2로 패했다.

비가 변수였다. 경기 전 내린 비로 30분 늦게 시작한 경기는 kt가 2-1로 앞선 6회초 두산의 공격 도중 우천으로 중단됐다. 이후 30분이 지나도록 빗줄기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심판진은 kt의 강우콜드 승을 선언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 5패(8승)째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5⅓이닝 90구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한 고영표의 호투에 틀어막혔다. 고영표는 운 좋게 5⅓이닝 완투하며 시즌 7승(11패)째를 수확했다.

3연승으로 KIA와 승차를 5경기까지 줄였던 두산은 이날 패배로 KIA와 격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kt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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