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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한일전 석패 괜찮아, 멕시코 잡으면 되니까!

기사승인 2017.08.21  0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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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12세 이하(MAJOR) 리틀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꺾은 기세를 잇지 못했다. 한일전 석패다.

함여훈(서울 영등포구) 감독, 박형식(부천 소사구) 이종목(서울 강서구)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볼룬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1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인터내셔널 디비전 2차전에서 일본 대표 도쿄 기타쓰나에 1-4로 졌다.

▲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의 선발 이호성이 점수를 주고 입술을 깨물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본이 강했다.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을 통과해야 월드시리즈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과 달리 리틀야구 클럽만 800개를 웃도는 일본은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이 ‘KOREA’가 아닌 ‘ASIA-PACIFIC’을 가슴에 다는 반면 일본은 ‘JAPAN’인 이유다. 기타쓰나는 전일 대회 정상에 오른 단일팀으로 서서울, 인천 연합으로 태극마크를 획득한 한국(서서울A)보다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일본 간판 우완 에이스 고토 리쿠를 넘지 못했다. 첫 경기인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홈런 4방 포함 10점을 뽑았던 타선은 6이닝 동안 5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삼진도 7개나 당했다. 유일한 득점은 1회였다. 신진원(부천 소사구), 김동헌(서울 영등포구)의 안타, 최현석(부천 소사구)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고토의 폭투가 나왔다.

▲ 실점하는 한국. 김동헌(왼쪽)이 마스크를 벗고 홈송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깜짝 선발’ 이호성(부천 소사구) 카드도 아쉽게 통하지 않았다. 1회말 오노 료타와 나카지마 유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고 3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설상가상 ‘선발 투수는 반드시 한 타석에 들어선 뒤 바뀌어야 한다’는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벤치 미스까지 나왔다.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실점한 이호성은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일본 내야 수비는 탄탄했다. 한국은 2회초 1사 1루에서 리버스 더블플레이를 당했다. 1루수 야지마 나쓰키는 땅볼을 잡더니 1루를 찍고 2루로 송구하는 영리함을 발휘했다. 현지 중계진의 탄성을 자아낸 장면이었다. 공격에서는 3회말 쐐기 2루타를 날렸다. 유격수 미야하라 케이타로도 최정상급 수비력을 뽐냈다. 포구와 송구 모두 일품이었다.

함여훈 감독은 경기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 기용에 있어 룰에 대한 착각이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시기까지 좋지 않아 결과도 좋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질책하며 "상대 투수가 좋았다. 아이들 컨디션이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오늘은 내려가는 타이밍이었다. 이를 독이 아니라 약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미야하라 케이타로. 쐐기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졌지만 실망은 이르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각지에서 리틀야구의 성지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하자는 의미로 패자 부활제인 더블 엘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22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멕시코 대표 레이노사와 일전을 잡는다면 다시 일본과 만날 수 있다.

함여훈 감독은 "멕시코 경기를 봤다. 강한 팀이다. 어떻게 대비할지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마친 상태"라며 "아시아 야구의 장점인 조직력과 투지를 살려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 이럴수록 아이들을 격려하고 잘 다듬어주겠다.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다른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틀야구#월드시리즈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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