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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안타-추신수 병살타, 코리안리거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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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안타-추신수 병살타, 코리안리거 엇갈린 희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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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대타로 나선 가운데, 희비가 엇갈렸다. 김현수는 안타를 쳤지만 추신수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7회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15로 올라갔다.

이날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마크 멜란슨과 마주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때 2루 주자 캠 퍼킨스가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태그 아웃되면서 김현수의 타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김현수는 7회말 시작과 함께 투수 애덤 모건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3점을 뽑는 역전극을 펼치며 필라델피아에 5-2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대타로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딜리아노 드실즈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상대 5번째 투수 후안 미나야와 마주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힘껏 받아쳤다. 허나 이것이 2루수 방면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무사 1, 2루 찬스가 2사 3루로 바뀌었다.

더 아쉬운 건 다음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투런 홈런을 친 대목. 결과론이지만 추신수가 혼자서 아웃됐더라면 동점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전날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몰아쳤던 추신수는 이날은 팀 패배 속에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7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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