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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반딧불이·남대천물축제 반디랜드등에서 개최, 머루와인동굴·덕유산리조트 맛집과 온천욕 즐기고 구천동33경 드라이브코스로 기분전환...예쁜 펜션도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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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반딧불이·남대천물축제 반디랜드등에서 개최, 머루와인동굴·덕유산리조트 맛집과 온천욕 즐기고 구천동33경 드라이브코스로 기분전환...예쁜 펜션도 즐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8.22 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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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더위도 막바지에 접어든 요즘, 호젓한 전라북도 드라이브 코스인 무주구천동 계곡을 따라 산행까지 한번 즐겨 볼까요? 무주는 대부분의 면적이 산이고, 평지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반딧불이가 서식할 정도로 청정합니다.

진안, 장수와 함께 전북 고원의 중심을 이루는 무주에는 겨울설경과 스키리조트로 유명한 덕유산(1,614m)을 비롯해 거칠봉(1,178m),가을 단풍 명산인 적상산(1,030m), 백운산(981.3m), 경남 거창과 경계인 삼봉산(1,255m), 경북 김천과의 경계인 대덕산(1,290.7m)과 박석산(1,171m), 충청남도 영동과의 경계인 민주지산(1,241.7m) 등 고산이 발달해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드라이브 코스로 가볼만한 곳 중 빼놓을 수 없는 무주구천동 제1경 라제통문.

무주에서 가볼만한 곳 중 최고는 역시 무주구천동이지요. 설천면 라제통문에서 시작해 백운산과 거칠봉 사이의 계곡과 덕유산 동쪽 원시림 같은 계곡을 거쳐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 이르는 36km 길이의 절경을 뜻합니다.

구천동33경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 통로였던 라제통문을 출발점으로 와룡담,일사대,함벽소,추월담,만조탄,파회 등 37번국도를 끼고 덕유산리조트의 초입인 심곡리 펜션단지까지 이어집니다. 강변의 세심대를 지나 수경대에 이르면 약 16km의 호젓한 드라이브는 끝이 납니다. 

구천동33경을 더 보려면 이제부터는 삼공리에 차를 두고 무주구천동관광특구로 걸어들어가 덕유대오토캠핑장 등을 지나 월하탄, 인월담, 비파담,구월담,금포탄, 청류계,안심대,명경담, 구천폭포,백련담,이속대 등 원시림 계곡으로 따라 등산해야 합니다. 

덕유산 백련사 계곡

이속대를 지나면 물길과 헤어지고 덕유산 높은 중턱에 자리한 고찰 백련사에서 다리쉼을 합니다. 봄여름 꽃나무와 붉은 단풍으로 치장한 절입니다. 

백련사에서 2.5,km를 더 올라가면 정상인 향적봉에 다다릅니다. 일출과 일몰,운해,설경 등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봄,여름,가을, 겨울 상관없이 무주 여행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이곳 리조트이지요.

백련사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이 싫으면, 삼공리에 차를 두고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로 리조트로 이동합니다. 리조트에서 케이블카의 일종인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단숨에 올라서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향적봉에 다다릅니다. 이어 백련사 계곡으로 편히 내려가면 됩니다. 단, 오는 9월4일부터 15일까지는 곤돌라 정기점검 때문에 운행이 중지됩니다.

향적봉에서 백련사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백련사부터 삼공리까지는 경사가 밋밋한 편안한 산길입니다.

리조트에는 KBS2 드라마 ‘각시탈’을 촬영한 티롤호텔과 KBS 미니시리즈 ‘여름향기’를 찍은 아기자기한 장소들이 있습니다. 세인트클럽의 사우나와 찜질방, 세솔동의 야외온천탕과 풀 등 피로를 풀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음식을 우아하게 먹고 싶으면 티롤호텔의 한식·양식 레스토랑이나 뷔페식당을 이용하고, 전라도의 맛깔스런 서민적인 토속음식을 음미하려면 리조트 내 카니발상가에 있는 맛집을 이용하면 됩니다.

무주반딧불축제 홈페이지

한편 오는 26일부터 9월3일까지 남대천과 반디랜드 등 무주군 곳곳에서 2017년 무주반딧불축제가 벌어집니다. 오는 26~27일, 9월 2~3일에는 무주남대천물축제가 열려 흥겨운 물놀이판이 벌어집니다.

그 외에 무주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적상산 뒤편의 무주와인동굴이 있습니다. 더위를 잊고 맛좋은 국내산 머루와인을 맛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아이들과 가도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부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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