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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운명의 한 주' LG-롯데-넥센-SK, 두산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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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운명의 한 주' LG-롯데-넥센-SK, 두산이 변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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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4위 LG 트윈스부터 7위 SK 와이번스까지 단 2경기차.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한 주를 시작한다.

지난 2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우천 취소로 이틀의 꿀맛 휴식을 취한 LG는 잠실로 3위 NC 다이노스를 불러들인다. 외국인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화요일, 일요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4위 수성 가능성을 높인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은 부산 사직으로 자리를 옮겨 5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만나기만 하면 장시간 혈전을 벌였던 두 팀이다. 1승 1패면 몰라도 어느 한 쪽이 2승을 준다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된다.

주말 일정도 까다로운 LG다. ‘한 지붕 라이벌’로 후반기 들어 가장 잘 나가는 2위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김재환을 막지 못해 시리즈를 전부 내줬던 아픈 기억이 있다.

고공 비행중인 롯데는 선두 KIA(기아) 타이거즈와 2연전으로 새 주를 시작한다. 선봉은 우완 외국인 조쉬 린드블럼. 상대는 토종 에이스 좌완 양현종이다. KIA가 3연패로 흔들리고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후 4연전은 한 시즌 농사를 결정짓는다 해도 무방할 만큼 중요한 일정이다. 사직에서 LG와 이틀, 6위 넥센 히어로즈와 이틀씩 본다. 롯데는 현재 LG와 승차가 없고 넥센에는 0.5경기 앞서 있다.

넥센은 주초 안방(고척 스카이돔)에서 9위 삼성 라이온즈와 붙는다. 안정감을 보이는 오른손 외국인 제이크 브리검의 어깨가 무겁다. 이후 잠실로 옮겨 두산을 만나고 사직에서 롯데와 충돌한다.

SK는 기회를 잡았다. 인천에서 두산을 만나는 건 껄끄럽지만 삼성(대구 원정)과 8위 한화 이글스(홈)와 상대하기 때문이다. LG, 롯데, 넥센이 물고 물리는 사이 선전하면 5강 재진입을 노릴 수 있다. 언더핸드 박종훈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이번주는 두산이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SK, 넥센, LG를 만나기 때문이다. 멀어만 보이던 KIA와 격차를 5.5경기로 좁힌 만큼 두산 자체의 행보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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