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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나흘 휴식 징크스 떨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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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나흘 휴식 징크스 떨쳐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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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나흘 휴식 징크스를 넘어라!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22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5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한다.

4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건 다소 부담이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빅리그 다저스로 이적한 2013년 이후 류현진은 닷새, 엿새 또는 그 이상 휴식 후 등판 때보다 나흘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페이스가 떨어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76경기(선발 75경기)에 나섰다. 4일 휴식 성적이 28경기 171⅔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67인데 5일 휴식은 27경기 155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4, 6일 이상 휴식은 20경기 119이닝 평균자책점 3.03이다.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4일 휴식 성적이 3경기 18이닝 2패 평균자책점 5.00이지만 5일 휴식은 9경기 48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33, 6일 이상 휴식은 6경기 31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19로 좋다.

피츠버그 공격력이 약한 건 시즌 5승 전망을 밝게 한다. 타율 0.288 23홈런의 앤드류 맥커친, 타율 0.261 21홈런의 조쉬 벨을 조심하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강정호가 비시즌 음주운전으로 시즌 아웃됨에 따라 방망이가 약해진 파이리츠다.

통산 상대 전적도 자신감을 키우는 요소다. 류현진은 세 차례 피츠버그를 만나 모두 이겼다. 이닝(19⅓), 평균자책점(2.79)도 훌륭했다. 후반기 5경기 29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5의 상승세를 잇는다면 승리는 따라온다.

양 팀의 전력 차도 크다. 다저스는 87승 35패, 승률 0.713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승(116승)에 도전하는 팀인 반면 피츠버그는 60승 64패, 승률 0.484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불투명하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9경기(18경기) 101⅔이닝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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