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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다던 호날두, 친선전 1골 1도움 '역시 레알마드리드 특급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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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다던 호날두, 친선전 1골 1도움 '역시 레알마드리드 특급 에이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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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달랐다. 징계로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위력은 여전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바르셀로나와 2017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5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징계가 적용되지 않아 호날두가 골 감각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호날두는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지나친 흥분이 독이 됐다. 유니폼 상의를 탈의하고 세리머니를 펼쳐 경고를 받았다. 이어 2분 뒤에는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기 위한 헐리우드 액션을 취해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심판을 밀치며 항의했고 이 행동이 빌미가 돼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호날두는 수페르코파 2차전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호날두의 공백이 표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호날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역시 달랐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던 호날두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4분 피오렌티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인 전반 7분 호날두가 보르하 마요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3분에는 득점에 직접 가담했다. 호쾌한 드리블로 측면을 허물어뜨린 호날두는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중반이 되자 가레스 베일,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등 휴식을 취하던 핵심 자원들을 불러들여 경기 감각을 조율하도록 했다. 든든한 후방 지원을 받게 된 호날두는 더 욕심을 냈다. 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에서 과감히 슛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1골 1도움에 만족해야 했다.

호날두는 앞으로 3경기에 더 나서지 못한다. 다음달 20일 레알 베티스와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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