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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태풍 하토' 지금 어디쯤? 오늘날씨 하토 간접 영향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최대 200mm↑폭우 예상

기사승인 2017.08.24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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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강력한 충격파를 던져준 제13호 태풍 하토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홍콩 태풍 하토의 간접 영향을 받아 24일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등지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이동경로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중국 남부에서 약화되면서 많은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된 데다, 북쪽 기압골 후면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한반도 상공의 불안정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24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한 상태. 이 지역에는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퍼붓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24일 오전 9시 현재 제13호 태풍 하토 이동경로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홍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일명 ‘홍콩 태풍 하토’로 불리는 제13호 태풍은 24일 오전 9시 현재 중국 남부 광둥성 서부에 위치한 도시인 잔장 북서쪽 약 410km 부근 육상에 위치해 있다.

24일 오전 9시 현재 제13호 태풍 하토는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0m(시속 72km), 강풍반경 130km의 약한 소형태풍으로 세력이 대폭 약화된 상태다. 시간당 33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홍콩 태풍 하토는 25일 아침 9시 이내에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위치의 불확실성이 높다.

앞서 제13호 태풍은 지난 20일 오전 3시 열대저압부(TD)로 발전한 뒤 이날 오후 3시에는 필리핀 동해상에서 태풍으로 성장해 서쪽 방향으로 진행했다.

24일 낮 한반도 주변의 기상상황 모식도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하토는 23일 낮 12시50분쯤 주강(珠江) 삼각주 관문인 광둥성 주하이(珠海)에 상륙했다. 홍콩에서 60여km 떨어진 지점이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홍콩 서쪽 약 150km 부근 육상까지 도달했다. 상륙 당시 초속 45m에 이르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했다.

태풍은 아시아 14개국이 10개씩 이름을 제안한 리스트에서 순서대로 이름이 정해지는데, 이번 태풍 13호는 ‘하토(HATO)’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토’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인 ‘비둘기자리’를 의미한다.

23일 홍콩과 마카오는 태풍 하토의 직격을 받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제13호 태풍 하토가 지나간 홍콩은 23일 각급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고 관공서와 기업, 증시가 문을 닫는 등 일대 혼란을 겪었다.

이날 홍콩 기상당국은 하토가 접근과 관련해 이날 9시10분에는 최대급인 '시그널 10'까지 격상했다. 홍콩에서 '시그널 10'의 태풍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7월 이래 5년여 만이었다. 1946년 이후 70년 동안에도 이번을 포함해 15번밖에 발령되지 않았다.

이날 항공편을 포함한 홍콩의 교통편도 일대 혼란을 겪었다. 국제공항에서는 수백에 달하는 항공편이 연발착하거나 취소됐으며 옥외를 주행하는 전차와 버스도 대부분을 운행을 멈췄다.

이날 각급 학교도 임시 휴교에 들어갔으며 기업도 휴무하고 상가도 철시했다. 특히 태풍이 동반한 강풍이 휘몰아치는 도심 한복판에는 인파가 자취를 감추고 차량 통행이 적어 황량한 모습을 보여줬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홍수와 정전이 발생해 혼란을 부르고 있다.

제 13호 태풍 하토가 강타한 홍콩에서 23일 폭우로 불어난 물이 강풍 때문에 빌딩 안쪽으로 들이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홍콩과 마카오, 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영향으로 24일 오전 현재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에 따르면 시속 140k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하토의 영향으로 마카오에서만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카오 현지 언론은 한 남성이 강풍으로 벽이 무너져 부상을 당한 후 사망했으며, 다른 남성은 4층 테라스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마카오의 유명 관광지인 베네치안 카지노 리조트는 전날부터 예비 전력으로 운영되며, 에어콘과 밝은 조명 등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부 광둥성에서는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만6817명이 임시거처로 피신했다. 잠시동안 약 200만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토의 위험성을 10차례나 경고한 홍콩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12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원래 이번 태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83세 남성은 자살한 것으로 결론났다.

홍콩에서는 지난 1962년 태풍 '완다(Wanda)'로 인해 130명이 사망하고 7만2000명이 집을 잃었다.

류수근 기자 ryus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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