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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 좋다! 경상남도 함안군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진주촉석루·밀양영남루·창녕우포늪과 화왕산억새· 창원 콰이강의 다리까지 1박2일 코스로 여행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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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 좋다! 경상남도 함안군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진주촉석루·밀양영남루·창녕우포늪과 화왕산억새· 창원 콰이강의 다리까지 1박2일 코스로 여행해볼까?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9.1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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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해마다 이맘때면 정원이나 돌담길 골목, 밭 가장자리 등에 커다랗게 피어 민심을 풍요롭게 해주는 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화과 한해살이풀인 해바라기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지만 국내에서는 매우 오랜 옛날부터 주거지 주변에 관상용으로 심었습니다. 거의 동일한 시기에 피는 코스모스가 여린 여인을 떠올리는 반면, 해바라기는 키가 약 2m인데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어서 옆집 키다리아저씨를 연상케 합니다.

강주해바라기축제장 안내도< 축제 사이트 캡처>

최근 전국 곳곳에서 해바라기를 심어 관광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2017년 해바라기 축제 중 경기도 양평 무왕리와 강원도 태백시 구와마을의 행사는 이미 끝났고, 요즘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을 수놓은 해바라기로는 지난 8일부터 9월 말까지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마을 일부 개인 농원에서는 10월에도 돈을 받고 해바라기 구경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축제장에는 3군데에 걸쳐 해바라기 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주차장,장터,말타기 체험장, 치즈체험장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축제를 경험하려면 2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강주마을 해바라기밭<함안군>

함안에서 가볼만한 가장 유명한 장소는 함안연꽃테마파크입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지금은 개화시기가 지나서 홍련과 백련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연밥이 남아 특이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그밖에도 무진정, 악양루, 채미정,서산서원 등 누각과 정자, 고택 등 소소하게 둘러볼 만한 여행지가 있습니다. 함안 외암리 공룡발자국화석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입니다.

함안의 맛집으로는 뚝방한우촌,민물장어 요리를 하는 나룻터가는길, 한정식집인 맛고을한우마당, 돌솥밤과 소고기를 요리하는 은하수생고기 등이 있습니다.

캠핑장은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남동강변의 함안강나루 오토캠핑장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평일 1만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1만5,000원입니다. 추석연휴인 10월 3~5일은 휴무입니다.

9월에 추천되는 창녕 인근의 인기 여행지는 창녕 우포늪과 화왕산 억새능선, 의령 정암루, 진주 남강변의 진주성 촉석루와 국립진주 박물관, 고성 공룡박물관과 당항포 오토캠핑장, 창원시 마산합포구 콰이강의 다리,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밀양 영남루 등이 있습니다. 함안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곳들입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출발할 경우, 1박2일 코스로 경남 여행지들을 둘러보면 멋진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해안의 고성 당항포 인근에는 전망 좋은 펜션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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