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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김현수 나란히 무안타, 팀 명암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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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김현수 나란히 무안타, 팀 명암은 갈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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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모두 안타를 치지 못하며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소속팀의 명암은 갈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4에서 0.262(508타수 133안타)로 떨어졌다. 9월 타율은 0.241(54타수 13안타).

이날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파커 브리드웰과 맞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후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2-1에서 4구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6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그는 선두타자로 나온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갈 길 바쁜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0-2로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76패(72승)째를 당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AL 서부지구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4위.

김현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뜬공을 치고 다시 교체됐다.

이날 그는 팀이 4-2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원래는 투수 빅터 아라노 차례였지만, 김현수가 대타로 출격했다.

김현수는 오클랜드 4번째 투수 사이먼 카스트로와 풀카운트로 맞섰지만 결국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는 7회초 수비에서 다시 투수 호비 밀너로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6(208타수 49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비록 김현수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필라델피아는 오클랜드를 5-3으로 꺾고 시즌 58승(90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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