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4

논란 일어나면 '타인 소행?', KIA타이거즈 이진영 해명이 불편한 이유 [SQ이슈]

기사승인 2017.09.18  03:41:28

공유
default_news_ad1
ad26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 제 ID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친한 지인이 썼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다른 사람의 소행이란다. KIA(기아) 타이거즈 외야수 이진영(20)이 SNS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진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세요. KIA 타이거즈 이진영입니다. 어제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불미스러운 글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 KIA 외야수 이진영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그는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그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라며 “확인해 본 결과 저의 페이스북 ID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친한 지인이 썼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글을 썼던 지인도 크게 후회하고 있고, 제게 폐를 끼쳤다며 미안해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진영은 뒤이어 사태가 벌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어제 저는 그시간에 핸드폰을 로비에 충전을 맡겨두고 제 할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들어가서 핸드폰을 확인했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이 많이 올라와있었고, 놀란 저는 우선 글을 모두 지웠습니다. 그 후 누가 적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팀장님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어제 바로 사과를 드리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새벽에 벌어진 일이라서 뒤늦게 지인이 그랬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구단 관계자 분들,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생각을 하느라 바로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작성하지 않았지만 저와 제 주변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잘못이라서 뒤늦게 상황 설명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핸드폰을 맡겨둔 사이에 지인이 물의를 일으킨 글을 썼다는 주장이다.

“절대 야구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지금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인 이진영은 “앞으로 언행을 더 조심하겠다. KIA 팀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겠다”며 글을 마쳤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이 다른 사람의 소행이라고 하면서 팬들에게 “언행을 조심하겠다”고 사과한 부분이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면 굳이 사과할 이유가 없다.

이진영의 사과가 석연치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불과 20일 전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의 사례 때문이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욕하는 SNS 글에 ‘좋아요’를 눌러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최주환은 “선수면 선수답게 행동합시다”라는 롯데 팬의 항의에 해킹을 당한 것일 뿐 자신이 ‘좋아요’를 누른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물론 정말 최주환이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해킹을 당했다는 해명을 믿지 못하겠다는 롯데 팬의 말에 팬의 자식을 걸고 협박조로 대응한 대목은 여론을 매우 악화시켰다. 자신이 정말 떳떳하다면 굳이 험한 말을 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진실은 이진영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야구팬들은 최주환의 사례를 접한 이진영이 ‘해킹’이라는 방패막을 걸고 위기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15일 새벽 이진영의 페이스북에는 수위가 매우 높은 욕설과 막말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KIA 구단은 17일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ad46
ad45

인기기사

default_news_ad2
ad48
<저작권자 © 스포츠Q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7
ad37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5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0
default_bottom
ad2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