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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직넘버 7' KIA타이거즈, 광주 헹가래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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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직넘버 7' KIA타이거즈, 광주 헹가래 시나리오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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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매직넘버 7.

선두 KIA(기아) 타이거즈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남긴 숫자다. 이번주엔 2위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이 있어 정상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KIA는 19일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시작으로 22일 두산, 23일 kt 위즈, 24일 한화 이글스와 붙는다. 5경기 모두 안방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져 이동 부담이 없다.

최상의 그림은 주말 헹가래를 치는 것.

두산이 화요일 롯데 자이언츠, 수요일 NC 다이노스에 전부 지고 KIA가 주중 SK와 2연전과 두산전을 다 잡으면 토요일 혹은 일요일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그러나 두산이 그리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KIA가 올 시즌 늘 난타전을 벌인 상대 SK에 고전하고 두산과 격돌에서 미끄러지면 경우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는 안개 속으로 빠진다.

매직넘버 둘을 한 번에 지울 수 있는 찬스를 반드시 잡아야 2009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11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그것도 2만 홈팬 앞에서 결정하는 영예를 누릴 수 있다.

다음주 첫 일정인 26일 LG 트윈스전도 홈경기. '환상 시나리오'는 마련된 셈이다.

KIA 추월보다는 2위 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두산은 이번주 4경기를 치른다. SK가 KIA를 잡아준다면 19일 롯데, 20일 NC전 결과에 따라 22일 KIA전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22일 두산-KIA전은 올 시즌 프로야구 레귤러 시즌을 정리하는 한판이나 다름없다.

KIA가 지난주 4승 2패로 매직넘버 6개를 줄인 점을 고려하면 우승 확률은 상당히 높다. 역대 14번의 80승 선착 팀은 13회 전부 우승했다. (양대리그 1999, 2000시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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