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강원도 포천은 국내여행지 베스트10에 꼽아도 될 허브아일랜드를 비롯해 화적연 등 한탄강지질공원과 맛집 펜션 즐비, 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는 10월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상태바
강원도 포천은 국내여행지 베스트10에 꼽아도 될 허브아일랜드를 비롯해 화적연 등 한탄강지질공원과 맛집 펜션 즐비, 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는 10월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9.19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한탄강 물이 큰 폭으로 굽이쳐 흐르는 산굽이에 떡 버티고 선 13m 높이의 기암! 마치 거대한 뱀이 머리를 바짝 치켜들고 있는 듯합니다. 이 바위의 이름은 화적연. 옛 사람들은 이 바위를 물웅덩이에 쌓아올린 볏단을 닮은 바위가 있는 형상이어서 화적연(禾積淵)으로 불렀답니다.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김화, 철원, 경기도 포천을 지나 연천에서 임진강에 합류하는 강이 한탄강입니다. 추가령구조곡의 꼬불꼬불한 골짜기와 들판을 지나는 강으로 철원의 고석정 국민관광지와 순담계곡 등 곳곳에 비경을 빚어놨지요. 이 물줄기가 지나는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산기슭 아래에 화적연이 발달해 있습니다.

한탄강지질공원 명소의 하나인 화적연

화적연에는 기우제와 관련한 전설이 하나 깃들어 있습니다. 3년간 거듭되는 가뭄으로 농사를 망치게 된 농부가 풍부하게 흐르는 한탄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한숨과 함께 용을 원망하는 소리를 하자, 용이 물속에서 머리를 쳐들고 승천했고 그날 밤부터 비가 넉넉히 내려 풍작의 기쁨을 누렸답니다.

지금도 이 부근에는 물이 풍부하게 흐르며, 금방이라도 동물이 대가리를 쳐들고 뭍으로 나올 것 같은 역동적인 형상의 바위가 강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탄강 일대에는 이와 같이 기암과 절벽, 숲,모래톱, 자갈밭 등이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난 명소들이 많습니다. 대교천 현무암 계곡, 교동가마소,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 폭포, 구라이골, 아우라지 베게 용암, 샘소 등은 통틀어 한탄강 지질명소(지질공원)로 불립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의 가볼만한 곳으로 관심을 끄는 여행지들입니다.

 
화적연

 

포천에는 화적연 외에도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0월마다 벌어지는 명성산과 그 아래의 산정호수를 비롯해 비둘기낭폭포, 아트밸리 등 독특한 지형이 많습니다. 

또 포천 허브아일랜드, 평강식물원, 유식물원, 광릉의 국립수목원 등 수목원·식물원도 여럿 있습니다. 호텔과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어메이징 파크는 온가족 나들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연인들의 힐링 코스로 인기가 좋습니다. 130m의 아치형 흔들다리인 서스펜션 브릿지를 비롯해 잣나무숲의 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계단길 등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또 포천의 베어스타운 리조트는 주변에 맛집이 즐비한 오랜 나들이 명소입니다.

여름에 녹음이 우거졌던 운악산, 국망봉 등 높은 봉우리들과 백운계곡,약사동계곡, 지장산계곡 등 피서지들은 10월에 단풍이 들면 또 다른 풍경으로 바뀝니다.

한편 포천시 이동면의 이동갈비촌에는 송영선할머니갈비집, 김근자할머니집, 원조초원갈비 등 ‘원조’ ‘본점’ ‘할머니’ 등을 내세운 대형 갈비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포천 이동 막걸리는 곁들여지는 대표적인 포천의 먹거리이죠. 

그러나 이들은 맛집이라고 추천하기에는 좀 쑥스러운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국내 여행지 베스트10에 포함시키기에 손색없는 허브아일랜드의 식당들이 더 추천할만합니다. 허브와 함께 등심스테이크, 국밥,짜장면,갈비구이 등을 각각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산정호수 부근에는 펜션이 즐비합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