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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형물이 진주성 촉석루를 밝힌다! 추석연휴 국내 여행 때 진주남강유등축제2017을 기억하세요! 10월초 경상남도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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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형물이 진주성 촉석루를 밝힌다! 추석연휴 국내 여행 때 진주남강유등축제2017을 기억하세요! 10월초 경상남도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엄지척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9.2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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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우리 선조들은 사람살이가 아무리 못해도 한가위(추석)만큼만 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추석 무렵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들판은 황금빛으로, 숲은 단풍으로 바뀌어 마음이 넉넉해지기 때문이겠지요. 오는 추석명절 연휴 기간에 국내여행을 한다면, 밤에 등불을 보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0월 첫날부터 보름 동안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 진주성 일대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2017’이 펼쳐집니다.

10월 초중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벌어지는 진주성의 야경

수상불꽃놀이와 유등을 남강에 띄우는 등이 마련됩니다. 또 행사 기간 내내 국내외 전통 마스코트나 캐릭터 등 조형물에 형형색색의 불이 들어와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의 흥을 돋웁니다.

입장권은 현장에서는 어른 1만원, 고교생 이하 학생은 5천원이지만 네이버 등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면 20%가 저렴합니다. 예매는 9월30일까지. 입장시간은 아침 열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새벽1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축제가 열리는 진주성은 진주시 도심을 관통하며 굽이쳐 흐르는 남강변에 쌓은 성채로 둘레가 1,760m에 이릅니다. 원래 흙으로 쌓았으나 고려 우왕 시절인 1379년 돌로 다시 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견고하고도 두껍게 쌓인 석성을 따라 산책하며 잔잔히 흐르는 남강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진주남강유등축제2017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진주성의 의의는 국난극복의 장소라는 것이지요. 임진왜란 때 쳐들어온 왜적을 김시민장군이 제압한 전쟁을 ‘진주대첩’이라 하고 이 사건을 이순신장군의 한산도대첩, 권율장군이 이끈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부른답니다. 논개가 왜장을 유혹해서 끌어안고 몸을 던진 곳이 남강에 큰 두부모처럼 남아 있는 ‘의암’입니다.

진주성의 북쪽에 위치하며 주차장 인근에 있는 문이 공북문입니다. 촉석루는 남강에 바투 붙어서 강물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진주성곽 안쪽에는 의기사, 영남포정사, 북장대, 서장대, 국립진주박물관 등 볼거리가 있습니다. 평소 진주성 입장요금은 어른은 2천원이고 청소년은 1천원입니다. 주차장은 소형 자동차 기준 첫 30분이 500원이고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됩니다.

진주성 촉석루와 남강

그 외 진주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노을이 아름다운 진양호, 경상남도 수목원, 연꽃이 무더기로 심어진 강주연못생태공원, 남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망진산 봉수대 등이 있습니다. 맛집으로는 진주비빔밥과 불고기 등을 먹을 수 있는 설야,오복비빔밥,천수식당 등이 시내에 있습니다. 숙소는 진주성 공북문 인근에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모텔 등이 몰려 있습니다.

2017년 추석연휴기간의 국내여행 코스에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포함하면 색다른 여운이 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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