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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류승우-멘디 골' 제주, 주민규 원맨쇼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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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류승우-멘디 골' 제주, 주민규 원맨쇼에 혼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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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 주민규의 원맨쇼에 혼쭐이 났다.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두 골을 만회해 가까스로 비겼다.

제주는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상주 방문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민규에게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류승우와 멘디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 류승우(가운데)가 23일 상주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조용형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적지에서 승점 1을 추가한 제주는 승점 58을 마크,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60)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최근 11경기 무패(8승 3무) 행진. 상주는 승점 32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상주의 분위기였다. 전반 25분 주민규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는 3분 뒤 추가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멀티골을 만들었다.

제주는 전반 37분 류승우가 왼발 발리 슛으로 만회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주도권을 가져온 제주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그리고 10분 만에 멘디가 동점골을 넣었다. 윤빛가람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4위 수원(승점 51)은 후반 35분 염기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5분 하창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을 보태는 데 만족해야했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 염기훈은 K리그 통산 5번째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했지만 웃지 못했다. 특히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땅을 쳤다. 수원은 후반 44분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염기훈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한석종의 슛을 신화용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볼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하창래에게 재차 슛을 내주면서 승리를 놓쳤다.

울산 현대(승점 57)는 이명재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승점 33)를 1-0으로 꺾고 3위를 유지했다. 2위 제주와 격차는 승점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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