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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무너진 허정재호, 8년만의 우승 물거품 [U-16 여자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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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무너진 허정재호, 8년만의 우승 물거품 [U-16 여자 챔피언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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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16 챔피언십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한과 대회 결승전에서 리수정과 김경용에게 골을 허용,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허나 준우승은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로 가장 좋은 성적이다.

▲ 한국 U-16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비록 마지막에 웃지 못했지만 한국은 3위 이상 팀에 주어지는 내년 우루과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북한은 2007년과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북한이 전반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수비를 강화하며 북한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중반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모처럼 반격에 나섰지만 골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38분 리수정에게 선제골을 허용, 기선을 제압당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천가람과 최우현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북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황아현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벗어나 땅을 쳤다. 오히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용에게 추가골을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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