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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KIA타이거즈 공동 1위,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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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KIA타이거즈 공동 1위,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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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는 지고 두산 베어스는 이겼다. 이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어디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24일 프로야구에서 1위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8위 한화 이글스에서 0-1로 덜미를 잡힌 반면 2위 두산은 잠실에서 10위 kt 위즈를 6-4로 눌렀다.

이로써 양 팀의 승차가 지워졌다. KIA는 82승 55패 1무, 두산은 82승 55패 3무로 공동 선두. 잔여 경기가 KIA는 6경기, 두산은 4경기다. KIA의 매직넘버는 6이다.

KIA는 LG 트윈스와 1경기, 한화 이글스와 2경기, kt 위즈와 3경기를 남기고 있고 두산의 잔여 일정은 kt, LG, 한화, SK 와이번스와 각 1경기씩이다.

KIA는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선발 팻 딘은 8이닝 105구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은 7안타를 때리고선 단 한 점을 못 뽑았다.

타격 1위 김선빈과 강력한 시즌 MVP(최우수선수) 후보인 최형우는 고비마다 삼진 혹은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김기태 KIA 감독은 입술을 깨물었다.

마음을 비운 한화는 긴장하는 KIA와 달랐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최진행의 병살타로 0의 균형을 깼고 9회 이성열의 3타점 2루타, 송광민의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한화 선발 김재영은 6이닝 100구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6패)을 달성했다. 박상원, 김경태, 심수창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회초 하준호에게 투런포를 맞고 끌려갔지만 4회말 양의지의 안타에 이은 상대 좌익수의 실책, 닉 에반스의 2타점 적시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5회초 다시 한 점을 허용해 타이가 됐지만 5회말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와 박건우의 연속 도루, 오재일의 적시타로 5-3 리드를 잡았다. 이후 벌떼 불펜을 가동하며 끝까지 간격을 유지했다.

김승회만이 6회 실점했을 뿐 김명신, 함덕주, 김강률은 3⅔이닝 무실점을 합작, 선발을 승리투수로 만들어줬다. 유희관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6패)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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