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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헌신 강조' 히딩크에 어떤 역할 부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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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헌신 강조' 히딩크에 어떤 역할 부탁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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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거스 히딩크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은 어떤 방식으로 한국 축구에 도움을 줄까. 이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이 논의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

김호곤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위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에 대한 진단과 현재 공석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토의한다. 히딩크 전 감독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26일 기술위원회를 소집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주 안건보다도 히딩크 감독을 둘러싼 논의가 가장 큰 관심을 모은다. 현재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는 신태용 감독이 올라 있지만 여론은 히딩크 전 감독에게 향해 있다.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이 같은 상황 속 히딩크는 지난 14일 네덜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식으로든 한국 축구에 기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독직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까지 신태용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히딩크 전 감독이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냄으로서 협회도 히딩크 전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라는 뜻을 앞서 나타냈다.

히딩크는 기자회견 당시 감독직을 맡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폭스 스포츠에서 해설을 맡기로 했기 때문. 협회는 기술 자문 등의 역할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종예선 2경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 신태용호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분석한다.

또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멀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설 U-23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르면 내일 감독을 선임한다. 유력한 후보로는 FC서울과 장쑤 쑤닝을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이다. 현재는 야인이다.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그는 지난 7월 성균관대를 제13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U-23 대표팀 세대를 훌륭히 이끈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

회의는 오전 9시에 시작해 2시간여 동안 이어진다. 기술위는 11시경 브리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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