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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Q리뷰] '범죄도시', 통쾌함과 웃음이 함께? '잔인함'과 '불편함'만 없다면…

기사승인 2017.10.06  09: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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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UP
- 존재감 '강렬', 마동석의 '형사액션'
- '실화' 바탕 형사 무비, '웃음'도 있다

DOWN
-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다소 잔인해… 
- '조선족 혐오'·'여성 대상 폭력' 비판 피할 수 있을까?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공공의 적', '베테랑' 이후 오랜만의 '정통 형사물'이 등장했다. 바로 '범죄도시'다. 실제 인천에서 일어난 조폭 소탕 작전을 모티브로 한 '범죄도시'는 충무로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과 비주얼을 지닌 마동석의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범죄도시'는 제목과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 단순하고 명쾌한 플롯을 가진 영화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라는 추석 연휴에 개봉한 '범죄도시'. 이 영화의 매력과 단점은 무엇일까?

# 호쾌한 '형사액션', 마동석의 존재감에 윤계상의 악역본능 더해졌다

 

'범죄도시'에서 호쾌한 형사액션을 펼치는 배우 마동석 [사진 =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범죄를 다룬 국내 영화는 많지만 최근 형사가 주인공인 영화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 영화에서 경찰은 '무능의 상징'으로 그려지곤 했다.

그러나 '범죄도시'는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강력계 형사들의 범죄 소탕작전을 그렸다.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 경찰들의 고군분투기가 담겨 있다는 평가다.

특히 남다른 몸매와 비주얼로 충무로에서 주목받은 마동석은 '깡패들도 무서워 하는 형사' 마석도 역으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한 손으로 칼 든 범죄자를 제압하고 솥뚜껑 만한 손바닥으로 범죄자들을 한번에 기절시키는 마동석의 든든한 모습은 그동안 무능의 상징으로 영화에서 그려졌던 형사들과는 다른 서민적이고 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마석도에 맞서 가리봉동에 혼란을 가져오는 장첸 역시 인상적인 캐릭터다. 장첸을 연기하기 위해 장발이라는 파격 변신을 한 윤계상은 그동안의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가 아닌 잔인하고 악랄한 악역 장첸으로 돌아왔다. 

윤계상의 첫 악역인 장첸은 그야말로 '쎈' 캐릭터다. 기분을 종잡을 수 없고 사람을 죽이는 데 망설임이 없는 잔인한 캐릭터로, 짐승 같은 섬뜩함으로 마석도와 대칭을 이루고 있다. 도끼를 휘둘러 사람을 말 그대로 '썰어' 버리는 장첸은 등장마다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며 '범죄도시' 액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 '범죄도시', '잔인함'은 어쩔 수 없는 걸까? 조선족·여성 혐오 비판도…

 

영화 '범죄도시'에서 강렬한 악역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윤계상 [사진 =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최근 '남자영화'라고 평가받는 국내 영화들은 어김없이 '혐오 소재 논란'에 휩싸여 왔다. 최근 남성 버디물로 주목받은 '청년경찰'은 조선족 혐오 논란에 휩싸였고 영화 '브이아이피'는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남자영화'를 표방하는 영화들은 폭력적이고 잔인한 묘사를 서슴없이 하기 마련이다. 이런 영화들은 자연히 약자로 그려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넘쳐난다. 최근에는 조선족 거주지가 '악의 소굴'로 그려지며 조선족 혐오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갈수록 글로벌화 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인 만큼 소재의 전개에 있어서 약자를 충분히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영화 '범죄도시'는 소재 상 조선족 혐오를 피할 수 없다.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조선족 등장인물이 있지만 장첸 3인방 등 주요 악역이 조선족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마치 무법지대처럼 묘사되는 공간인 가리봉동 역시 조선족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극중 등장하는 강간 및 여성에 대한 폭력도 눈살이 찌푸려지긴 마찬가지이다. 이미 '브이아이피'가 여성에 대한 의미없는 폭력 장면을 나열하며 큰 비판을 마주한 바 있다. 여성 관객 입장에서 '범죄도시'는 마초적이며 여성혐오적인 뉘앙스를 가진 영화라고 느낄 수 있다.

영화 '범죄도시'는 범죄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영화다. 통쾌한 액션신이 돋보이는 한편 과도한 잔인함이 몇몇 관객들의 외면을 받는 요소로 작용한다.

'범죄도시'는 추석 연휴 개봉했다. 연휴를 마무리 하는 짜릿한 영화로는 제격이지만 과도한 잔인함으로 가족 영화로 선택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한국 범죄영화 특유의 B급 매력이 넘쳐나는 '범죄도시'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한별 기자 juhanbyeol@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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