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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오대산·지리산·내장산·주왕산·월악산·제주도한라산의 2017년 단풍 절정시기는 10월말~11월초, 가을여행주간 맞아 국내의 가볼만한 여행지 및 단풍명소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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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오대산·지리산·내장산·주왕산·월악산·제주도한라산의 2017년 단풍 절정시기는 10월말~11월초, 가을여행주간 맞아 국내의 가볼만한 여행지 및 단풍명소 시선집중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0.0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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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가을의 중심 10월은 단풍의 계절이죠.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 등에서 지난달 22일과 25일 각각 국내 첫 단풍이 시작된 이후 전국의 단풍명소가 알록달록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단풍 색깔은 냉해 따위의 이변이 없는 한 상당히 고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풍이 가장 화려한 곳은 역시 국립공원이지요. 

현재 국립공원은 가야산,경주,계룡산,내장산,다도해해상,덕유산,무등산,변산반도,북한산,설악산,소백산,속리산,오대산,월악산,월출산,주왕산,지리산,치악산,태백산,태안해안,한려해상,한라산 등 전부 22개소에 이릅니다.

설악산 단풍

그럼, 단풍구경하는 여행은 언제 해야 가장 좋을까요?

기상청 2017년 단풍시기 예보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첫 단풍은 평년보다 1~2일 일렀지만 다른 지역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할 면적이 물 들 때, 단풍 절정시기는 8할이 물들 때를 의미합니다. 첫 단풍에서 절정기에 이르는 기간은 대략 보름입니다.

대청봉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6일 현재 공룡능선을 타고 한계령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천불동계곡과 미시령은 다음 주말께 물들고, 인제군 십이선녀탕 계곡과 백담사 계곡은 20일쯤 활활 타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설악 단풍 관광 명소인 양양 주전골은 10월 셋째 주말에 가까워져야 절정시기에 이릅니다.

내장산 단풍은 10월말쯤에 본격적으로 붉어집니다.

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단풍명소인 북한산국립공원은 10월17일에 첫 단풍, 절정기는 29일쯤입니다. 따라서 북한산의 각 등산코스에는 다음 주 주말부터 울긋불긋한 낙엽이 휘날리며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진 만추의 정한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상원사 등 고찰명소가 있는 강원도 평창 오대산은 오는 19일께 절정에 다다를 전망입니다. 원주 치악산은 지금 거의 첫 단풍이 시작됐고 23일이 절정시기 예정일입니다.

단풍과 관련해서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보은 속리산·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의 경계인 소백산· 계룡시 계룡산·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이며, 오는 15일을 전후해서 첫 단풍이 물들 전망입니다. 제주도 한라산 단풍도 충청권 단풍시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남부권의 대표적인 단풍명산인 지리산은 다음 주 중반인 10일쯤 단풍이 시작돼 26일에 가장 윤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 단풍은 전남 구례 화엄사, 피아골, 경남 산청 대원사 계곡, 전북 남원 뱀사골 등이 유명합니다.

남원 지리산 뱀사골 단풍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내장사와 전남 백양사 일대는 화려한 아기단풍(애기단풍)으로 유명한데 20일쯤 첫단풍을 알릴 전망입니다. 인근 광주광역시 무등산의 첫 단풍은 24일이 될 전 전망입니다. 해남 땅끝마을 근처의 두륜산은 10월29일이 첫 단풍이고 절정시기는 11월11께로 예상됩니다.

대구광역시 팔공산은 오는 17일에 물들어 열흘 후인 27일에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합천 가야산은 그보다 이른 13일에 첫 단풍을 기록하고 이달 말에 절정을 보일 전망입니다.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전북 완주 대둔산과 부산 금정산 범어사, 장산 등도 단풍감상 나들이 코스로 널리 추천되는 곳입니다. 경주에서는 불국사를 품은 토함산 자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한편 단풍축제로는 전남 장성백양단풍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일동안 백양사 일대에서 벌어집니다. 이때가 때깔이 가장 곱다는 뜻이지요. 오는 20일 당일치기 여행으로 경기도 동두천시에 자리한 소요산에 가면 소요단풍문화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가을여행지를 추천하라고 하면 단풍명소가 우선인 이유가 있습니다. 색감이 그만큼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단풍이 드는 이유는 가을에 일조량이 감소함에 따라 여름 내내 나뭇잎을 초록으로 보이게 한 엽록소가 사라지고 황갈색 색소들만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지요.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20일에서 11월5일까지를 올 가을 여행주간으로 정해 이 기간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2017 가을여행주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특별프로그램,맞춤 할인정보, 추천여행지 등을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전국 80여개 사찰에서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기회도 선착순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관광두레에서 추천하는 여행자 식탁’을 통해 숙소와 맛집 찾기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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