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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 6차대회서 시즌 두번째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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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 6차대회서 시즌 두번째 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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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자인은 8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Lead) 경기 결승에서 45+를 기록, 완등에 성공한 얀아 간브렛(슬로베니아)에 이어 버금자리에 올랐다.

 

 

7일 열린 예선에서 두 개의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41의 성적을 거두며 3위로 결승에 올랐다.

김자인은 결승에서 노련하게 33~34번째 홀드를 통과하며 완등을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홀드를 잡지 못해 간브렛에 금메달을 내줬다.

시즌 메달을 5개로 늘린 김자인은 올 시즌 월드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 그는 오는 14일부터 중국 시아먼에서 열리는 7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자인은 지난 8월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에서 2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그는 8월 27일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2017 IFSC 리드 월드컵 4차 대회에서 38홀드를 잡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암벅여제' 김자인 [사진= 스포츠Q DB]

 

당시 무서운 신예 얀야 간브렛(18·슬로베니아)의 연속 우승을 저지한 김자인은 2015년 10월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이후 2년 여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26번째 리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안젤라 아이터(은퇴·오스트리아)가 2011년 세운 리드 월드컵 여자부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2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김자인은 지난달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 정상 탈환 기대를 높였고, 4차 대회에서 2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성공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이후에도 김자인은 5차 대회에 이어 6차 대회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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